쓰레기 소각장, 생태교육장으로 대변신

입력 2012.09.03 (07:15) 수정 2012.09.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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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혐오시설로만 여겨지던 쓰레기 소각장이 환경.생태교육장으로 변신한 곳이 있습니다.

환경과학공원을 테마로 한 충남 아산시 소각장이 그곳인데, 최근에는 생태곤충원까지 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각장 바로 옆에 생태곤충원이 들어섰습니다.

열대 식물과 형형색색 꽃 사이로 나비들이 날아 다닙니다.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하천의 물방개와 게아재비, 잠자리 유충 등이 어릴적 추억을 되살립니다.

독거미의 일종으로 덩치가 큰 타란 튤라와 전갈들도 나무 사이를 오갑니다.

귀뚜라미를 보면서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빈(아산 ○○어린이집 원생) : "사슴벌레도 보고 애벌레도 만져보니까 말랑말랑하고 신기해요."

야외에 조성한 습지원에는 창포와 부들을 심고 반딧불이 서식처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150미터 높이의 소각장 굴뚝을 주변 농경지와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먹거리 공간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영만(아산시 자원순환과) : "각종 곤충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수 있고 체험할 수 있어서 환경과 생태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혐오시설 취급을 받던 쓰레기 소각장에 들어선 생태 공원이 자연 학습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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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소각장, 생태교육장으로 대변신
    • 입력 2012-09-03 07:15:34
    • 수정2012-09-03 2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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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혐오시설로만 여겨지던 쓰레기 소각장이 환경.생태교육장으로 변신한 곳이 있습니다. 환경과학공원을 테마로 한 충남 아산시 소각장이 그곳인데, 최근에는 생태곤충원까지 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각장 바로 옆에 생태곤충원이 들어섰습니다. 열대 식물과 형형색색 꽃 사이로 나비들이 날아 다닙니다.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하천의 물방개와 게아재비, 잠자리 유충 등이 어릴적 추억을 되살립니다. 독거미의 일종으로 덩치가 큰 타란 튤라와 전갈들도 나무 사이를 오갑니다. 귀뚜라미를 보면서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빈(아산 ○○어린이집 원생) : "사슴벌레도 보고 애벌레도 만져보니까 말랑말랑하고 신기해요." 야외에 조성한 습지원에는 창포와 부들을 심고 반딧불이 서식처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150미터 높이의 소각장 굴뚝을 주변 농경지와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먹거리 공간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영만(아산시 자원순환과) : "각종 곤충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수 있고 체험할 수 있어서 환경과 생태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혐오시설 취급을 받던 쓰레기 소각장에 들어선 생태 공원이 자연 학습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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