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꽃’ 홈런 가뭄, 보는 재미도 뚝!

입력 2012.09.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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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연일 관중동원 기록을 다시쓰고 있지만,흥행에 비해 올시즌 경기력이 퇴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홈런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완투형 투수까지 사라져 수준 저하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팬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모으는 홈런.

그러나 올시즌 홈런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보는 재미가 줄었습니다.

<인터뷰> 야구팬 : "시원하게 쳐서,홈런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홈런 갯수는 지난 99년이후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올시즌엔 경기당 1.19개에 그쳐,19년만에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비 야구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홈런 타자들의 부진이 겹쳐 홈런 가뭄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류중일 감독 : "투수들의 수준이 높아지다보니,홈런을 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홈런이 줄어든 만큼 긴박한 투수전이 이어지면 좋지만, 그런 볼거리도 줄었습니다.

완투형 투수가 점점 사라지면서,올시즌 완봉승은 단 세번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선 63번,일본은 45번의 완봉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세번뿐인 한국 야구의 성적표는 분명 초라합니다.

<인터뷰> 선동열 감독 : "우리때는 140개 50개도 던졌는데,요즘은 100개만 던지면 된다고 생각한다."

홈런왕이나 거물투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 야구, 흥행열풍에 가려진 경기력 회복 여부는 한국 야구의 새로운 과젭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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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꽃’ 홈런 가뭄, 보는 재미도 뚝!
    • 입력 2012-09-04 0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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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연일 관중동원 기록을 다시쓰고 있지만,흥행에 비해 올시즌 경기력이 퇴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홈런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완투형 투수까지 사라져 수준 저하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팬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모으는 홈런. 그러나 올시즌 홈런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보는 재미가 줄었습니다. <인터뷰> 야구팬 : "시원하게 쳐서,홈런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홈런 갯수는 지난 99년이후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올시즌엔 경기당 1.19개에 그쳐,19년만에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비 야구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홈런 타자들의 부진이 겹쳐 홈런 가뭄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류중일 감독 : "투수들의 수준이 높아지다보니,홈런을 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홈런이 줄어든 만큼 긴박한 투수전이 이어지면 좋지만, 그런 볼거리도 줄었습니다. 완투형 투수가 점점 사라지면서,올시즌 완봉승은 단 세번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선 63번,일본은 45번의 완봉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세번뿐인 한국 야구의 성적표는 분명 초라합니다. <인터뷰> 선동열 감독 : "우리때는 140개 50개도 던졌는데,요즘은 100개만 던지면 된다고 생각한다." 홈런왕이나 거물투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 야구, 흥행열풍에 가려진 경기력 회복 여부는 한국 야구의 새로운 과젭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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