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의 개그엔 특별한 코드가 있다?

입력 2012.09.04 (09:02) 수정 2012.09.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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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빠지는 예능감을 선보이는 스타들.



그들에게는 특별한 코드가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타들의 개그코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엄태웅 (연기자) : “내가 밀어줄까? 네가 뛰어내릴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로 엄포스라 불리는 엄태웅 씨!



하지만 그에게는 카리스마와 어울리지 않는 개그코드가 있다는데요.



<녹취> 차태현 (연기자) : “태웅이 형 같은 경우는 참 얼굴하고 다르게 비방용을 많이 해요.”



차태현 씨가 폭로하는 그의 독특한 예능감!



<녹취> 차태현 (연기자) : “1박 2일에 나온 거 이상으로 말장난하세요. 어떤 분이 나물 캐고 계시네. 그러면 그런 식이에요. 남편 뒤, 캐는 것보다 낫지. 이런 식이에요.”



그 정체는? 엄태웅 표 나노 개그입니다.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쏴라, 쏴라, 쏴라, 이제는 좀 쏴요.”



<녹취> 엄태웅 (연기자) : “뭘 쏴. 내가 벌이야?”



<녹취> 제작진 : “오늘 여행은 1박 2일 자연탐사프로젝트 제1탄 돌고래 114이에요.”



<녹취> 엄태웅 (연기자) : “몇 탄까지 있는 거예요?”



너무 미미하여 눈치 채기 어려운 나노단위의 개그감! 이것이 엄태웅 씨의 개그코드인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아까 뭐했는지 알아요? 돌고래 114라고 했더니 그럼 다 알려주나요?”



조금은 당황스러운 그의 개그입니다.



<녹취> 성시경 (가수) : “태웅이 형은 계속 나노 개그 하고 있을 거예요.”



<녹취> 엄태웅 (연기자) : “저 깜빡하고 빠뜨리고 와서 그러는데요. 치악휴게소에서 치약 좀 사주 세요. 치약 좀 사주 세요.”



멤버들도 부끄럽게 하는 그의 개그! 주원 씨가 한마디 하네요.



<녹취> 주원 (연기자) : “각시탈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각시탈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그래도 자꾸 들으면 중독성이 생기는 엄태웅 씨의 나노 개그였습니다.



두 번째, 특별한 개그코드를 가진 스타는 신사적인 이미지로 사랑받는 지진희 씨!



상상 이상의 개그코드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저는 북유럽 쪽 유머예요.”



<녹취> 탁재훈 (가수) : “북유럽 쪽 유머가 어떤 건데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저 같은 경우 한 번에 바로 직설적으로 얘기 안 하고 얘기하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죠.”



그럼 지진희 씨가 말하는 북유럽식 개그. 한 번 볼까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이 친구는 정말 가진 게 많아요. 그래서 자신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지금 잘 된 게 절대 우연이 아니죠?”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요즘 평균 수명이 120살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얘가 40 됐으니 앞으로 80년 더 살건대 한 번은 되겠지. 생각을”



약간 반전 개그 같은데, 칭찬인지 독설인지 종잡을 수가 없네요.



<녹취> 이종혁 (연기자) : “형이, 야! 너 진짜 투수 한 번 해라. 그래서 투수하게 돼서 올라와 있는 거예요. 에이스로”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종혁이가 우리 팀에서 어리잖아요. 어린데도 불구하고 마땅히 잘하는 것도 없고, 던지지도 못하고, 때리지도 못하고 근데 다행히도 정말 지금은 잘하잖아요. 알고 보니 녹화장 가도 연습을 했었데요. 보통 우리 연기자들이 한다고 하지만 잘 못 하잖아요. 눈치 보이고 다 촬영하는데 혼자 하기 뭐하고 근데 했나 봐요.”



허를 찌르는 지진희 씨의 개그! 그렇다면 지인들의 생각은?



<녹취> 김소은 (연기자) : “실제로는 되게 재미있으시고. 그래요. 오빠가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래요.”



<녹취> 양정아 (연기자) : “소은이랑 찍을 때는 재미있나 봐요. 저랑 사무실에서 항상 붙어 있거든요. 별로 말이 없고”



이에 지진희 씨 할 말이 있다는데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차이를 둔 거죠.”



<녹취> 양정아 (연기자) : “진짜 차이 둔 거예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예. 차이를 둔 건데... 그러면 안 돼요?”



지진희 씨의 북유럽식 개그! 앞으로도 유쾌한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꺼져. 뭘 봐. 가던 길 가”



마지막 주인공은 독설의 대가 박명수 씨입니다.



<녹취> 김준호 (개그맨) : “박명수 씨는 항상 부담을 줘요. 그래서 제가 싫어해요. 항상 저희한테 너무 부담을 주고 좀 뭔가 천천히 풀어줘야 하는데 선배님이”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 말에 네가 책임져야 할 거야! 그 말에.”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그의 개그코드가 있었으니, 이번에는 2인자 개그입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너 때문에 없어진 거예요. 얘기하세요. 상대방 프로였잖아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저번에 나오셔서 그러셨잖아요. 본인보다도 탁재훈 씨나 다른 분들 때문에”



<녹취> 신봉선 (개그맨) : “지금 옴팡 뒤집어쓴 상태에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때 못 보셨죠? 방송?”



<녹취> 탁재훈 (가수) : “아. 예. 점잖은 분인 줄 알았는데 안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2인자 개그란! 일단 안 되면 남 탓을 하는 게 첫 번째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범균이는 재석이가 안고 갈 거 아니야. 닮았으니까!”



두 번째는 1인자인 유재석 씨 옆에 꼭 붙어 있으려는 겁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재석이가 너희 다 버려도 나는 안 버려.”



뻔뻔한 건지 당당한 건지 모를 매력까지!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명수야. 박명수야. 웃겨 봐. 웃겨 봐. G4가 쫓아온다. 더 웃겨. 더 웃겨.”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야~”



2인자의 부담감을 담은 박명수 씨 노래에 김준호 씨가 화답을 해주는데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유재석 눈치 보고, G4는 무시하고 혼자서 웃긴다. 웃긴다. 명수야 박명수야. 그렇게 살지 마.”



2인자 개그를 선보이지만, 이제는 2인자 자리까지 후배들에게 위협받는 박명수 씨! 이런 그에게도 소원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언제까지나 옆에 끼어서 방송하는 게 아니라 1인자가 되고 싶은 게 저의 꿈이에요. 근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



<녹취> 선우용녀 (연기자) : “아들아 세상엔 자기 자리가 있어.”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저는 듀엣으로 생각하는데 재석 씨는 같이 다니는 형으로..”



박명수 씨! 2인자 개그 최고로 재미있습니다. 1인자 개그도 기대할게요.



지금 가장 뜨거운 스타들의 개그코드를 알아봤는데요. 재미있으셨나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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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의 개그엔 특별한 코드가 있다?
    • 입력 2012-09-04 09:02:19
    • 수정2012-09-04 09:38:48
    아침뉴스타임
배꼽 빠지는 예능감을 선보이는 스타들.

그들에게는 특별한 코드가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타들의 개그코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엄태웅 (연기자) : “내가 밀어줄까? 네가 뛰어내릴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로 엄포스라 불리는 엄태웅 씨!

하지만 그에게는 카리스마와 어울리지 않는 개그코드가 있다는데요.

<녹취> 차태현 (연기자) : “태웅이 형 같은 경우는 참 얼굴하고 다르게 비방용을 많이 해요.”

차태현 씨가 폭로하는 그의 독특한 예능감!

<녹취> 차태현 (연기자) : “1박 2일에 나온 거 이상으로 말장난하세요. 어떤 분이 나물 캐고 계시네. 그러면 그런 식이에요. 남편 뒤, 캐는 것보다 낫지. 이런 식이에요.”

그 정체는? 엄태웅 표 나노 개그입니다.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쏴라, 쏴라, 쏴라, 이제는 좀 쏴요.”

<녹취> 엄태웅 (연기자) : “뭘 쏴. 내가 벌이야?”

<녹취> 제작진 : “오늘 여행은 1박 2일 자연탐사프로젝트 제1탄 돌고래 114이에요.”

<녹취> 엄태웅 (연기자) : “몇 탄까지 있는 거예요?”

너무 미미하여 눈치 채기 어려운 나노단위의 개그감! 이것이 엄태웅 씨의 개그코드인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아까 뭐했는지 알아요? 돌고래 114라고 했더니 그럼 다 알려주나요?”

조금은 당황스러운 그의 개그입니다.

<녹취> 성시경 (가수) : “태웅이 형은 계속 나노 개그 하고 있을 거예요.”

<녹취> 엄태웅 (연기자) : “저 깜빡하고 빠뜨리고 와서 그러는데요. 치악휴게소에서 치약 좀 사주 세요. 치약 좀 사주 세요.”

멤버들도 부끄럽게 하는 그의 개그! 주원 씨가 한마디 하네요.

<녹취> 주원 (연기자) : “각시탈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각시탈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그래도 자꾸 들으면 중독성이 생기는 엄태웅 씨의 나노 개그였습니다.

두 번째, 특별한 개그코드를 가진 스타는 신사적인 이미지로 사랑받는 지진희 씨!

상상 이상의 개그코드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저는 북유럽 쪽 유머예요.”

<녹취> 탁재훈 (가수) : “북유럽 쪽 유머가 어떤 건데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저 같은 경우 한 번에 바로 직설적으로 얘기 안 하고 얘기하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죠.”

그럼 지진희 씨가 말하는 북유럽식 개그. 한 번 볼까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이 친구는 정말 가진 게 많아요. 그래서 자신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지금 잘 된 게 절대 우연이 아니죠?”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요즘 평균 수명이 120살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얘가 40 됐으니 앞으로 80년 더 살건대 한 번은 되겠지. 생각을”

약간 반전 개그 같은데, 칭찬인지 독설인지 종잡을 수가 없네요.

<녹취> 이종혁 (연기자) : “형이, 야! 너 진짜 투수 한 번 해라. 그래서 투수하게 돼서 올라와 있는 거예요. 에이스로”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종혁이가 우리 팀에서 어리잖아요. 어린데도 불구하고 마땅히 잘하는 것도 없고, 던지지도 못하고, 때리지도 못하고 근데 다행히도 정말 지금은 잘하잖아요. 알고 보니 녹화장 가도 연습을 했었데요. 보통 우리 연기자들이 한다고 하지만 잘 못 하잖아요. 눈치 보이고 다 촬영하는데 혼자 하기 뭐하고 근데 했나 봐요.”

허를 찌르는 지진희 씨의 개그! 그렇다면 지인들의 생각은?

<녹취> 김소은 (연기자) : “실제로는 되게 재미있으시고. 그래요. 오빠가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래요.”

<녹취> 양정아 (연기자) : “소은이랑 찍을 때는 재미있나 봐요. 저랑 사무실에서 항상 붙어 있거든요. 별로 말이 없고”

이에 지진희 씨 할 말이 있다는데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차이를 둔 거죠.”

<녹취> 양정아 (연기자) : “진짜 차이 둔 거예요?”

<녹취> 지진희 (연기자) : “예. 차이를 둔 건데... 그러면 안 돼요?”

지진희 씨의 북유럽식 개그! 앞으로도 유쾌한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꺼져. 뭘 봐. 가던 길 가”

마지막 주인공은 독설의 대가 박명수 씨입니다.

<녹취> 김준호 (개그맨) : “박명수 씨는 항상 부담을 줘요. 그래서 제가 싫어해요. 항상 저희한테 너무 부담을 주고 좀 뭔가 천천히 풀어줘야 하는데 선배님이”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 말에 네가 책임져야 할 거야! 그 말에.”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그의 개그코드가 있었으니, 이번에는 2인자 개그입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너 때문에 없어진 거예요. 얘기하세요. 상대방 프로였잖아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저번에 나오셔서 그러셨잖아요. 본인보다도 탁재훈 씨나 다른 분들 때문에”

<녹취> 신봉선 (개그맨) : “지금 옴팡 뒤집어쓴 상태에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때 못 보셨죠? 방송?”

<녹취> 탁재훈 (가수) : “아. 예. 점잖은 분인 줄 알았는데 안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2인자 개그란! 일단 안 되면 남 탓을 하는 게 첫 번째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범균이는 재석이가 안고 갈 거 아니야. 닮았으니까!”

두 번째는 1인자인 유재석 씨 옆에 꼭 붙어 있으려는 겁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재석이가 너희 다 버려도 나는 안 버려.”

뻔뻔한 건지 당당한 건지 모를 매력까지!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명수야. 박명수야. 웃겨 봐. 웃겨 봐. G4가 쫓아온다. 더 웃겨. 더 웃겨.”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야~”

2인자의 부담감을 담은 박명수 씨 노래에 김준호 씨가 화답을 해주는데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유재석 눈치 보고, G4는 무시하고 혼자서 웃긴다. 웃긴다. 명수야 박명수야. 그렇게 살지 마.”

2인자 개그를 선보이지만, 이제는 2인자 자리까지 후배들에게 위협받는 박명수 씨! 이런 그에게도 소원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언제까지나 옆에 끼어서 방송하는 게 아니라 1인자가 되고 싶은 게 저의 꿈이에요. 근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

<녹취> 선우용녀 (연기자) : “아들아 세상엔 자기 자리가 있어.”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저는 듀엣으로 생각하는데 재석 씨는 같이 다니는 형으로..”

박명수 씨! 2인자 개그 최고로 재미있습니다. 1인자 개그도 기대할게요.

지금 가장 뜨거운 스타들의 개그코드를 알아봤는데요. 재미있으셨나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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