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여아 성폭행 피의자 검찰 송치…모금 확산

입력 2012.09.05 (13:08) 수정 2012.09.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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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주 7살 여자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 움직임도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나주 7살 여자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이 발생 일주일 만에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광주지방검찰청에 수사 자료 일체를 제출했습니다.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사건을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형사 2부에 배당하고, 당장 오늘 오후부터 피의자 고 모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특히 피의자 고 씨에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지 아니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현재 경찰 유치장에서 광주지검 내 임시시설로 이감된 고 씨는 앞으로 광주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피해 어린이를 성폭행한 후 자신의 얼굴을 알아본다며 목 졸라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범행 한 달 전쯤 피해 어린이의 집 위치를 알아냈고, 평소에는 모텔을 전전하며 아동 음란물도 수차례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아직도 정신적 충격으로 낯선 사람을 극도로 꺼려하고 있어 심리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퇴원하면 다시 납치당했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누리꾼들이 모금운동에 나섰습니다.

전남 나주시도 피해 어린이 가족의 이사를 돕기로 했고, 전남 해바라기 센터는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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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여아 성폭행 피의자 검찰 송치…모금 확산
    • 입력 2012-09-05 13:08:02
    • 수정2012-09-05 1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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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주 7살 여자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 움직임도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나주 7살 여자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이 발생 일주일 만에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광주지방검찰청에 수사 자료 일체를 제출했습니다.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사건을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형사 2부에 배당하고, 당장 오늘 오후부터 피의자 고 모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특히 피의자 고 씨에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지 아니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현재 경찰 유치장에서 광주지검 내 임시시설로 이감된 고 씨는 앞으로 광주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피해 어린이를 성폭행한 후 자신의 얼굴을 알아본다며 목 졸라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범행 한 달 전쯤 피해 어린이의 집 위치를 알아냈고, 평소에는 모텔을 전전하며 아동 음란물도 수차례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아직도 정신적 충격으로 낯선 사람을 극도로 꺼려하고 있어 심리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퇴원하면 다시 납치당했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누리꾼들이 모금운동에 나섰습니다. 전남 나주시도 피해 어린이 가족의 이사를 돕기로 했고, 전남 해바라기 센터는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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