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후보 선출 ‘모바일 투표’ 또 논란

입력 2012.09.05 (17:27) 수정 2012.09.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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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유권자에게 최대 다섯 번까지 투표 기회를 주도록 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입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의 제주-울산 지역 모바일 투표에서 일부 유권자들에게 최대 다섯 번까지 투표 참여 전화를 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4번 이하의 투표 참여 통화 기회만 제공받은 사례가 제주 2천8백여 건, 울산 7백70여 건이 확인돼 현재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선관위 측은 그러나 투표 주관사측이 5번의 투표 전화를 시도했지만, 수신자의 전화기가 꺼져있거나 수신거부, 통신 장애 등의 사정으로 연결이 안 된 경우라며, 관리상 문제점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김두관 후보 측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모바일 투개표를 중단하고 당 지도부가 사과하며 임채정 선관위원장이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사형제 폐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으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이룰 수 없다며 일자리와 보육, 주거 문제 등 국민의 불안 해결을 위해선 민주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일자리 창출을 전담할 경제부총리제를 신설하고, 남북 교류 협력 논의를 위해 추석을 전후해 북측에 민주당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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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선후보 선출 ‘모바일 투표’ 또 논란
    • 입력 2012-09-05 17:27:15
    • 수정2012-09-05 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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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유권자에게 최대 다섯 번까지 투표 기회를 주도록 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입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의 제주-울산 지역 모바일 투표에서 일부 유권자들에게 최대 다섯 번까지 투표 참여 전화를 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4번 이하의 투표 참여 통화 기회만 제공받은 사례가 제주 2천8백여 건, 울산 7백70여 건이 확인돼 현재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선관위 측은 그러나 투표 주관사측이 5번의 투표 전화를 시도했지만, 수신자의 전화기가 꺼져있거나 수신거부, 통신 장애 등의 사정으로 연결이 안 된 경우라며, 관리상 문제점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김두관 후보 측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모바일 투개표를 중단하고 당 지도부가 사과하며 임채정 선관위원장이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사형제 폐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으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이룰 수 없다며 일자리와 보육, 주거 문제 등 국민의 불안 해결을 위해선 민주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일자리 창출을 전담할 경제부총리제를 신설하고, 남북 교류 협력 논의를 위해 추석을 전후해 북측에 민주당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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