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편중…고부가가치 서비스로 활로

입력 2012.09.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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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가 삼성과 현대차 두 그룹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경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됐다는 얘긴데, 정부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삼성그룹 영업 이익 12조5천억 원.

이 가운데 70%가 스마트폰 판매에서 나왔습니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6조4천여억 원.

이 두 그룹 영업이익을 합치면 국내 전체 상장사의 절반을 넘습니다.

우리 경제 성장 동력이 특정 그룹, 특정 업종에 쏠려있다는 반증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기 흐름에 민감한 분야라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끌고가는데 한계가 있다."

정부가 제조업의 한계를 보완할 성장 동력으로 서비스분야에 눈을 돌린 것도 같은 이유,

의료와 교육, 문화 상품의 해외 유치나 진출을 통해 제조업 수준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K-POP, 한류 상품은 수출 전망이 가장 높은 분야,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에 대형 K-POP 상설공연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료서비스 시장을 키우기 위해 보험업자의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허용하고 논란이 돼 온 의사와 환자간 원격 진료를 제도화할 방침입니다.

또 중국 의료관광객에게는 도착해서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국내교육기관과 같이 법인세를 비과세할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형환(기획재정부 차관보) :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하고 파트너십 형태로 갈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규모는 816억 달러, 세계 15위 수준.

정부는 수출 지원 규모를 해마다 2천억 원 씩 늘려나가 2020년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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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동력 편중…고부가가치 서비스로 활로
    • 입력 2012-09-05 2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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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가 삼성과 현대차 두 그룹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경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됐다는 얘긴데, 정부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삼성그룹 영업 이익 12조5천억 원. 이 가운데 70%가 스마트폰 판매에서 나왔습니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6조4천여억 원. 이 두 그룹 영업이익을 합치면 국내 전체 상장사의 절반을 넘습니다. 우리 경제 성장 동력이 특정 그룹, 특정 업종에 쏠려있다는 반증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기 흐름에 민감한 분야라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끌고가는데 한계가 있다." 정부가 제조업의 한계를 보완할 성장 동력으로 서비스분야에 눈을 돌린 것도 같은 이유, 의료와 교육, 문화 상품의 해외 유치나 진출을 통해 제조업 수준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K-POP, 한류 상품은 수출 전망이 가장 높은 분야,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에 대형 K-POP 상설공연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료서비스 시장을 키우기 위해 보험업자의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허용하고 논란이 돼 온 의사와 환자간 원격 진료를 제도화할 방침입니다. 또 중국 의료관광객에게는 도착해서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국내교육기관과 같이 법인세를 비과세할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형환(기획재정부 차관보) :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하고 파트너십 형태로 갈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규모는 816억 달러, 세계 15위 수준. 정부는 수출 지원 규모를 해마다 2천억 원 씩 늘려나가 2020년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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