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게 잘 자라는 ‘으뜸 도라지’ 출하 준비

입력 2012.09.10 (07:22) 수정 2012.09.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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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용과 약용으로 두루 쓰이는 도라지는 성장 속도가 느려 재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장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도라지가 개발돼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쇠스랑으로 땅을 파자 거대한 크기의 '으뜸 도라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씨앗을 뿌린지 2년 만에 어른 힘으로 뽑기 힘들 정도로 자랐습니다.

일반 도라지 4~5년생보다 1.5배나 큽니다.

<인터뷰> 김기수('으뜸도라지' 재배 농민) : "이거 키워 봤더니 일반 도라지 3~4년 키운 것보다 2년 (으뜸도라지를) 2년 키웠는데도 월등하게 더 굵습니다."

'으뜸도라지' 무게를 달아봤더니 한 뿌리가 무려 351g.

같이 심은 2년생 일반 도라지의 8배가 넘습니다.

으뜸 도라지는 이처럼 잔뿌리가 많아 식용뿐만 아니라 약재용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성분 분석 결과 으뜸 도라지에는 몸에 좋은 사포닌 성분이 일반 도라지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인터뷰>이병석(충북 괴산농업기술센터 소장) : "성분으로 보면 인삼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으뜸도라지의 경우) 일반 도라지에 비해 2배 정도 높습니다."

때문에 도라지즙은 물론 주스나 젤리 등 다양한 건강식품으로도 가공이가능합니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약효도 뛰어난 슈퍼 도라지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효자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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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빠르게 잘 자라는 ‘으뜸 도라지’ 출하 준비
    • 입력 2012-09-10 07:22:22
    • 수정2012-09-10 19:32: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식용과 약용으로 두루 쓰이는 도라지는 성장 속도가 느려 재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장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도라지가 개발돼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쇠스랑으로 땅을 파자 거대한 크기의 '으뜸 도라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씨앗을 뿌린지 2년 만에 어른 힘으로 뽑기 힘들 정도로 자랐습니다. 일반 도라지 4~5년생보다 1.5배나 큽니다. <인터뷰> 김기수('으뜸도라지' 재배 농민) : "이거 키워 봤더니 일반 도라지 3~4년 키운 것보다 2년 (으뜸도라지를) 2년 키웠는데도 월등하게 더 굵습니다." '으뜸도라지' 무게를 달아봤더니 한 뿌리가 무려 351g. 같이 심은 2년생 일반 도라지의 8배가 넘습니다. 으뜸 도라지는 이처럼 잔뿌리가 많아 식용뿐만 아니라 약재용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성분 분석 결과 으뜸 도라지에는 몸에 좋은 사포닌 성분이 일반 도라지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인터뷰>이병석(충북 괴산농업기술센터 소장) : "성분으로 보면 인삼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으뜸도라지의 경우) 일반 도라지에 비해 2배 정도 높습니다." 때문에 도라지즙은 물론 주스나 젤리 등 다양한 건강식품으로도 가공이가능합니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약효도 뛰어난 슈퍼 도라지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효자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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