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후보, ‘정수장학회’ 입장 변화

입력 2012.09.14 (22:00) 수정 2012.09.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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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야당이 공격해온 정수 장학회 문제에 대해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최 이사장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0여년간 이사장을 지냈던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달라진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치쟁점화되면서 장학회의 순수한 취지마저 훼손되고 있다. 이사진이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하라는 야당의 거듭된 공세에 자신은 손을 뗀 지 오래라며 관여할 수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2년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며 수용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최필립(정수장학회 이사장) : "사퇴하라 말라 할 수 있는 재단 조직이 아니거든요. 박근혜 후보하고 정수장학회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박근혜 후보는 이른바 하우스 푸어 대책으로 자기 주택 지분의 일부를 정부가 사들여 빚을 갚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C.G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와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은 비정규직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처우 개선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하도급근로자보호법 내서 그 법안 통과되면 일하시는 환경이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인혁당 사건에 대해선 사과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당내 의사결정 구조와 박 후보의 역사 인식을 둘러싼 야당과 당 내부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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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선 후보, ‘정수장학회’ 입장 변화
    • 입력 2012-09-14 22:00:43
    • 수정2012-09-15 1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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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야당이 공격해온 정수 장학회 문제에 대해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최 이사장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0여년간 이사장을 지냈던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달라진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치쟁점화되면서 장학회의 순수한 취지마저 훼손되고 있다. 이사진이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하라는 야당의 거듭된 공세에 자신은 손을 뗀 지 오래라며 관여할 수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2년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며 수용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최필립(정수장학회 이사장) : "사퇴하라 말라 할 수 있는 재단 조직이 아니거든요. 박근혜 후보하고 정수장학회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박근혜 후보는 이른바 하우스 푸어 대책으로 자기 주택 지분의 일부를 정부가 사들여 빚을 갚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C.G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와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은 비정규직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처우 개선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하도급근로자보호법 내서 그 법안 통과되면 일하시는 환경이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인혁당 사건에 대해선 사과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당내 의사결정 구조와 박 후보의 역사 인식을 둘러싼 야당과 당 내부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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