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상 최대 반일 시위…동중국해 무력 시위

입력 2012.09.17 (07:08) 수정 2012.09.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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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 중.일 간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일 시위가 주말 내내 계속됐습니다.

중국 군부는 댜오위다오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무력 시위성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와 선전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반일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들은 행진 도중 일제 차량을 보자 돌을 던지며 차량을 부숩니다.

일본 상점들도 공격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입니다. 일본이 국유화해서는 안되고 반환해야 합니다. 일본이 또 침범한다면 전쟁이라도 해야 합니다."

베이징의 일본대사관 앞에는 만 여명의 시위대가 몰려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훼손된 일본 국기와 총리 사진을 들고 항의했고,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반일 시위가 격화되면서 중일 관계는 1972년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은 댜오위다오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실탄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훈련에서는 40여 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영유권 갈등과 함께 내일은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킨 중국의 국치일이어서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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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상 최대 반일 시위…동중국해 무력 시위
    • 입력 2012-09-17 07:08:48
    • 수정2012-09-17 18:10: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 중.일 간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일 시위가 주말 내내 계속됐습니다. 중국 군부는 댜오위다오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무력 시위성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와 선전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반일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들은 행진 도중 일제 차량을 보자 돌을 던지며 차량을 부숩니다. 일본 상점들도 공격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입니다. 일본이 국유화해서는 안되고 반환해야 합니다. 일본이 또 침범한다면 전쟁이라도 해야 합니다." 베이징의 일본대사관 앞에는 만 여명의 시위대가 몰려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훼손된 일본 국기와 총리 사진을 들고 항의했고,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반일 시위가 격화되면서 중일 관계는 1972년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은 댜오위다오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실탄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훈련에서는 40여 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영유권 갈등과 함께 내일은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킨 중국의 국치일이어서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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