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추석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 ‘봇물’

입력 2012.09.17 (07:08) 수정 2012.09.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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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소값이 크게 떨어져 한우 농가들의 시름이 깊은데요,

올 추석명절엔 한우 선물이 어떨까요.

축산 농가와 유통업체는 추석 명절 대목에 큰 기대를 걸고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고기 맛보세요 고객님.. 한우 등심이 세일이에요.."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선물이 한우 세트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민병숙(서울시 일원동) : "누구나 좋아하죠. 맛도 그렇고. 그런 거는 좋아하는데 주는 사람이 부담스럽죠."

하지만 올 해는 예년과 달리 5만 원 대 한우갈비세트가 처음으로 등장해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농협과 축협은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은 20만 개의 한우선물세트를 준비했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물량을 30% 정도 늘렸습니다.

<인터뷰> 김홍원(농협 축산유통부장) : "저렴한 세트를 구성하여 시중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서 대대적으로 판촉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165737. 한우 농가에서도 최대의 대목인 추석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추석 이훕니다.

현재 한우 사육 두수는 310만 마리, 적정사육 두수를 60만 마리나 초과한 상탭니다.

여기에 사육 두수 조절을 위해 암소 7만 마리가 한꺼번에 도축되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이경주(한우협회 고양시지부 사무국장) : "대략적으로 한마리에서 50-100만 원이 마이너스 그러다보니까 사육농가가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니까 적자 누적 상태죠."

축산농가들은 제2의 소값 파동을 막기 위해 암소 20만 두 수매와 사료값 폭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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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추석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 ‘봇물’
    • 입력 2012-09-17 07:08:47
    • 수정2012-09-17 1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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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소값이 크게 떨어져 한우 농가들의 시름이 깊은데요, 올 추석명절엔 한우 선물이 어떨까요. 축산 농가와 유통업체는 추석 명절 대목에 큰 기대를 걸고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고기 맛보세요 고객님.. 한우 등심이 세일이에요.."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선물이 한우 세트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민병숙(서울시 일원동) : "누구나 좋아하죠. 맛도 그렇고. 그런 거는 좋아하는데 주는 사람이 부담스럽죠." 하지만 올 해는 예년과 달리 5만 원 대 한우갈비세트가 처음으로 등장해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농협과 축협은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은 20만 개의 한우선물세트를 준비했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물량을 30% 정도 늘렸습니다. <인터뷰> 김홍원(농협 축산유통부장) : "저렴한 세트를 구성하여 시중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서 대대적으로 판촉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165737. 한우 농가에서도 최대의 대목인 추석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추석 이훕니다. 현재 한우 사육 두수는 310만 마리, 적정사육 두수를 60만 마리나 초과한 상탭니다. 여기에 사육 두수 조절을 위해 암소 7만 마리가 한꺼번에 도축되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이경주(한우협회 고양시지부 사무국장) : "대략적으로 한마리에서 50-100만 원이 마이너스 그러다보니까 사육농가가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니까 적자 누적 상태죠." 축산농가들은 제2의 소값 파동을 막기 위해 암소 20만 두 수매와 사료값 폭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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