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곳곳에 날아든 전기요금 폭탄!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칫 교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인문계 고등학교는 지난 달 전기요금으로 990여만 원이 청구됐습니다.
실제 전기 사용량은 5만 8천여 kWh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늘었는데, 요금은 40%가 훌쩍 넘는 3백여만 원이 더 나온 것입니다.
올해 초 이미 교육용 전기료의 기본요금이 오른데다 지난달부터 요금이 3% 또 올랐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교육이나 기숙사 운영 등이 불가피한 인문계 고교들은 에너지 절감이라는 소극적 대책만으로는 전기료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기석문(고교 행정실장) : "기본 경비 예산에서 전기요금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
공업 분야 특성화 학교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요금은 30% 가까이 더 나왔습니다.
기계 실습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인상률이 교육용의 두 배나 되는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명(공고 교장) : "(전기료 인상) 그걸로 인해서 아이들이 자격증을 못 딴다거나 하면 안 되잖습니까. 전기료가 비싸다고 아이들 교육이 멈추면 안 돼…."
지난 5년간 교육용 전기요금 상승률은 30% 이상!
하지만, 연간 책정되는 학교운영비는 한계가 있어, 교육 활동 위축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전 과목 디지털화가 2015년 마무리되면 전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최근 곳곳에 날아든 전기요금 폭탄!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칫 교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인문계 고등학교는 지난 달 전기요금으로 990여만 원이 청구됐습니다.
실제 전기 사용량은 5만 8천여 kWh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늘었는데, 요금은 40%가 훌쩍 넘는 3백여만 원이 더 나온 것입니다.
올해 초 이미 교육용 전기료의 기본요금이 오른데다 지난달부터 요금이 3% 또 올랐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교육이나 기숙사 운영 등이 불가피한 인문계 고교들은 에너지 절감이라는 소극적 대책만으로는 전기료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기석문(고교 행정실장) : "기본 경비 예산에서 전기요금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
공업 분야 특성화 학교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요금은 30% 가까이 더 나왔습니다.
기계 실습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인상률이 교육용의 두 배나 되는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명(공고 교장) : "(전기료 인상) 그걸로 인해서 아이들이 자격증을 못 딴다거나 하면 안 되잖습니까. 전기료가 비싸다고 아이들 교육이 멈추면 안 돼…."
지난 5년간 교육용 전기요금 상승률은 30% 이상!
하지만, 연간 책정되는 학교운영비는 한계가 있어, 교육 활동 위축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전 과목 디지털화가 2015년 마무리되면 전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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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도 ‘전기료 폭탄’…교육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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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7 07:08:49
<앵커 멘트>
최근 곳곳에 날아든 전기요금 폭탄!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칫 교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인문계 고등학교는 지난 달 전기요금으로 990여만 원이 청구됐습니다.
실제 전기 사용량은 5만 8천여 kWh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늘었는데, 요금은 40%가 훌쩍 넘는 3백여만 원이 더 나온 것입니다.
올해 초 이미 교육용 전기료의 기본요금이 오른데다 지난달부터 요금이 3% 또 올랐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교육이나 기숙사 운영 등이 불가피한 인문계 고교들은 에너지 절감이라는 소극적 대책만으로는 전기료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기석문(고교 행정실장) : "기본 경비 예산에서 전기요금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
공업 분야 특성화 학교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요금은 30% 가까이 더 나왔습니다.
기계 실습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인상률이 교육용의 두 배나 되는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명(공고 교장) : "(전기료 인상) 그걸로 인해서 아이들이 자격증을 못 딴다거나 하면 안 되잖습니까. 전기료가 비싸다고 아이들 교육이 멈추면 안 돼…."
지난 5년간 교육용 전기요금 상승률은 30% 이상!
하지만, 연간 책정되는 학교운영비는 한계가 있어, 교육 활동 위축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전 과목 디지털화가 2015년 마무리되면 전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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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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