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밤새 日 규슈 통과…피해 속출

입력 2012.09.17 (08:14) 수정 2012.09.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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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산바는 지난 밤새 일본 규슈 지역을 거쳐 계속 북상중입니다.

특히, 가고시마 등지에서는 밤새 강풍과 폭우로 인명 재산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규슈 일대에 순간 최고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밤새 몰아쳤습니다.

가고시마와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지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5천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고, 휴일을 맞아 외출한 사람들은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이곳 규슈 일대에는 밤새 태풍 산바가 이 통과하면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강풍이 불어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인명 ,재산 피해도 잇따라 일본에서는 모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전신주가 넘어지는 등 사고가 속출해 모두 11만 가구에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항공기 300여 편이 결항되고 선박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철도까지 운행이 중단돼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고다마(여성 관광객) : "여기 올 때만 해도 걱정을 안했는데, 이렇게 심할 지는 생각 못했어요. 돌아갈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태풍의 접근과 바닷물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규슈 등 서일본 지역에는 오늘도 최고 500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돼 산사태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가고시마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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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산바’ 밤새 日 규슈 통과…피해 속출
    • 입력 2012-09-17 08:14:49
    • 수정2012-09-17 1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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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산바는 지난 밤새 일본 규슈 지역을 거쳐 계속 북상중입니다. 특히, 가고시마 등지에서는 밤새 강풍과 폭우로 인명 재산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규슈 일대에 순간 최고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밤새 몰아쳤습니다. 가고시마와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지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5천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고, 휴일을 맞아 외출한 사람들은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이곳 규슈 일대에는 밤새 태풍 산바가 이 통과하면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강풍이 불어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인명 ,재산 피해도 잇따라 일본에서는 모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전신주가 넘어지는 등 사고가 속출해 모두 11만 가구에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항공기 300여 편이 결항되고 선박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철도까지 운행이 중단돼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고다마(여성 관광객) : "여기 올 때만 해도 걱정을 안했는데, 이렇게 심할 지는 생각 못했어요. 돌아갈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태풍의 접근과 바닷물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규슈 등 서일본 지역에는 오늘도 최고 500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돼 산사태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가고시마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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