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주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민박집들이 고립되고, 해안 마을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하천물이 넘쳐납니다.
휘몰아치는 거센 물살에 숲 속 민박은 완전 고립됐습니다.
이용객 15명은 구조될 때까지 3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심재수(민박 이용객) : "보시다시피 돌이 무너졌잖아요. 겁은 나고 커튼이라도 묶고 있을까. 긴장 속에 있었습니다."
1시간에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이 작은 분교 운동장도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허벅지까지 차오른 물은 분교 급식소까지 들어찼습니다.
제주시내 한 하천 다리, 범람까지 남아있는 높이는 불과 0.5미터.
비상 대피령까지 내려 주민들은 지난 2007년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나리의 악몽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고임진(동문시장 상인) : "그 만조시간과 빗물이 마주칠 경우 물이 역류했을 때 동문시장이 침수가 되지 않겠느냐..."
해안 마을은 폭우에다 바닷물 수위가 높은 사리까지 맞물려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신(함덕의용소방대원) : "밤샘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을 하는데도 만조가 끼어서 별다른 효과를 못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높은 파도와 기록적인 폭우에 제주시 탑동 해안 방파제 곳곳이 부서졌고, 광역상수도 송수관이 유실돼 만 2천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제주는 또다시 태풍 피해에 몸살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민박집들이 고립되고, 해안 마을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하천물이 넘쳐납니다.
휘몰아치는 거센 물살에 숲 속 민박은 완전 고립됐습니다.
이용객 15명은 구조될 때까지 3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심재수(민박 이용객) : "보시다시피 돌이 무너졌잖아요. 겁은 나고 커튼이라도 묶고 있을까. 긴장 속에 있었습니다."
1시간에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이 작은 분교 운동장도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허벅지까지 차오른 물은 분교 급식소까지 들어찼습니다.
제주시내 한 하천 다리, 범람까지 남아있는 높이는 불과 0.5미터.
비상 대피령까지 내려 주민들은 지난 2007년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나리의 악몽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고임진(동문시장 상인) : "그 만조시간과 빗물이 마주칠 경우 물이 역류했을 때 동문시장이 침수가 되지 않겠느냐..."
해안 마을은 폭우에다 바닷물 수위가 높은 사리까지 맞물려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신(함덕의용소방대원) : "밤샘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을 하는데도 만조가 끼어서 별다른 효과를 못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높은 파도와 기록적인 폭우에 제주시 탑동 해안 방파제 곳곳이 부서졌고, 광역상수도 송수관이 유실돼 만 2천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제주는 또다시 태풍 피해에 몸살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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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시간당 50㎜ 폭우, 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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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7 22:02:52
<앵커 멘트>
제주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민박집들이 고립되고, 해안 마을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하천물이 넘쳐납니다.
휘몰아치는 거센 물살에 숲 속 민박은 완전 고립됐습니다.
이용객 15명은 구조될 때까지 3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심재수(민박 이용객) : "보시다시피 돌이 무너졌잖아요. 겁은 나고 커튼이라도 묶고 있을까. 긴장 속에 있었습니다."
1시간에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이 작은 분교 운동장도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허벅지까지 차오른 물은 분교 급식소까지 들어찼습니다.
제주시내 한 하천 다리, 범람까지 남아있는 높이는 불과 0.5미터.
비상 대피령까지 내려 주민들은 지난 2007년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나리의 악몽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고임진(동문시장 상인) : "그 만조시간과 빗물이 마주칠 경우 물이 역류했을 때 동문시장이 침수가 되지 않겠느냐..."
해안 마을은 폭우에다 바닷물 수위가 높은 사리까지 맞물려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신(함덕의용소방대원) : "밤샘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을 하는데도 만조가 끼어서 별다른 효과를 못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높은 파도와 기록적인 폭우에 제주시 탑동 해안 방파제 곳곳이 부서졌고, 광역상수도 송수관이 유실돼 만 2천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제주는 또다시 태풍 피해에 몸살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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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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