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남 산청에선 시간당 58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천강이 범람했습니다.
범람한 강물이 이 일대 4개 마을을 덮쳐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의 양천강.
제방을 넘은 강물이 도로를 집어삼키기 시작합니다.
밀려든 물로 어디가 강이고 논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도생(산청군 신안면) : "물이 역류해서 저기서부터 물이 들어오더라고요. 여기는 물이 너무 넘어서 나가고..."
범람한 강물이 일대 4개 마을을 덮치면서 농경지와 하우스 시설은 모두 잠겼습니다.
심어놓은 딸기 모종은 물에 잠겨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출하를 앞둔 배추 모종도 물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된 농민은 일어설 힘조차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인(산청군 신안면) : "제방이 넘으면서 쓸어버렸어요. 집에 가재도구도 다 떠내려가고 아무것도 없어요."
오늘 산청에 기록된 강수량은 시간당 58밀리미터.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물이 순식간에 역류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마저 범람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배수펌프장이 가동됐지만 한꺼번에 쏟아진 빗물을 감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유승호(산청군 단성면) : "(배수장) 기계를 믿고 물을 충분히 퍼줄 거라고 생각하고 (영농)기계를 몽땅 빠뜨렸는데, 그것만도 손해가 어마어마해..."
이와 함께 진주시 지수면의 한 마을도 남강물이 범람하면서 50여 가구가 고립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경남 산청에선 시간당 58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천강이 범람했습니다.
범람한 강물이 이 일대 4개 마을을 덮쳐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의 양천강.
제방을 넘은 강물이 도로를 집어삼키기 시작합니다.
밀려든 물로 어디가 강이고 논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도생(산청군 신안면) : "물이 역류해서 저기서부터 물이 들어오더라고요. 여기는 물이 너무 넘어서 나가고..."
범람한 강물이 일대 4개 마을을 덮치면서 농경지와 하우스 시설은 모두 잠겼습니다.
심어놓은 딸기 모종은 물에 잠겨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출하를 앞둔 배추 모종도 물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된 농민은 일어설 힘조차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인(산청군 신안면) : "제방이 넘으면서 쓸어버렸어요. 집에 가재도구도 다 떠내려가고 아무것도 없어요."
오늘 산청에 기록된 강수량은 시간당 58밀리미터.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물이 순식간에 역류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마저 범람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배수펌프장이 가동됐지만 한꺼번에 쏟아진 빗물을 감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유승호(산청군 단성면) : "(배수장) 기계를 믿고 물을 충분히 퍼줄 거라고 생각하고 (영농)기계를 몽땅 빠뜨렸는데, 그것만도 손해가 어마어마해..."
이와 함께 진주시 지수면의 한 마을도 남강물이 범람하면서 50여 가구가 고립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간당 58㎜ 폭우에 양천강 범람…마을 물바다
-
- 입력 2012-09-17 23:39:05
<앵커 멘트>
경남 산청에선 시간당 58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천강이 범람했습니다.
범람한 강물이 이 일대 4개 마을을 덮쳐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의 양천강.
제방을 넘은 강물이 도로를 집어삼키기 시작합니다.
밀려든 물로 어디가 강이고 논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도생(산청군 신안면) : "물이 역류해서 저기서부터 물이 들어오더라고요. 여기는 물이 너무 넘어서 나가고..."
범람한 강물이 일대 4개 마을을 덮치면서 농경지와 하우스 시설은 모두 잠겼습니다.
심어놓은 딸기 모종은 물에 잠겨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출하를 앞둔 배추 모종도 물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된 농민은 일어설 힘조차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인(산청군 신안면) : "제방이 넘으면서 쓸어버렸어요. 집에 가재도구도 다 떠내려가고 아무것도 없어요."
오늘 산청에 기록된 강수량은 시간당 58밀리미터.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물이 순식간에 역류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마저 범람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배수펌프장이 가동됐지만 한꺼번에 쏟아진 빗물을 감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유승호(산청군 단성면) : "(배수장) 기계를 믿고 물을 충분히 퍼줄 거라고 생각하고 (영농)기계를 몽땅 빠뜨렸는데, 그것만도 손해가 어마어마해..."
이와 함께 진주시 지수면의 한 마을도 남강물이 범람하면서 50여 가구가 고립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
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이호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