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태풍’ 약해진 지반 곳곳서 산사태…1명 사망

입력 2012.09.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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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산바는 또 강한 비바람을 몰고 건물과 공사장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지난달 `겹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곳에서 산사태가 잇따라 1명이 숨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가 건물 안까지 들어갔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양경(울산시 연암동) : "처음에 왔을 때는 이미 물이 넘치고있는 상황이었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88올림픽 고속도로에서는 경남 함양군 부근에서 절개지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0여 명과 차량 10대가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배정범(차량 운전자) : "나무를 잡고 있었고요. 몸은 계속 떠내려가는 상태였는데, 끝까지 잡고 올라와서 산으로 올라갔죠."

흙더미에 주택도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가재도구들이 흙탕물 속에 나뒹굽니다.

<인터뷰> 김정대(경북 포항시 모포리) : "우르르 (토사가) 내려와서, 천둥소리도 나고. 이장이 집에 사람을 비우라고 해서 경로당에 가서 자고 왔죠."

곳곳에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공사중이던 초등학교 외벽 철 구조물이 5층 높이에서 엿가락처럼 휘어져 운동장을 덮쳤습니다.

포항의 한 연립주택에서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옥상에 설치된 철구조물이 떨어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산사태로 53살 이모 씨가 숨지고, 경주에서도 한 명이 다치는 등 산사태와 붕괴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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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겹태풍’ 약해진 지반 곳곳서 산사태…1명 사망
    • 입력 2012-09-17 23: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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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산바는 또 강한 비바람을 몰고 건물과 공사장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지난달 `겹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곳에서 산사태가 잇따라 1명이 숨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가 건물 안까지 들어갔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양경(울산시 연암동) : "처음에 왔을 때는 이미 물이 넘치고있는 상황이었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88올림픽 고속도로에서는 경남 함양군 부근에서 절개지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0여 명과 차량 10대가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배정범(차량 운전자) : "나무를 잡고 있었고요. 몸은 계속 떠내려가는 상태였는데, 끝까지 잡고 올라와서 산으로 올라갔죠." 흙더미에 주택도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가재도구들이 흙탕물 속에 나뒹굽니다. <인터뷰> 김정대(경북 포항시 모포리) : "우르르 (토사가) 내려와서, 천둥소리도 나고. 이장이 집에 사람을 비우라고 해서 경로당에 가서 자고 왔죠." 곳곳에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공사중이던 초등학교 외벽 철 구조물이 5층 높이에서 엿가락처럼 휘어져 운동장을 덮쳤습니다. 포항의 한 연립주택에서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옥상에 설치된 철구조물이 떨어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산사태로 53살 이모 씨가 숨지고, 경주에서도 한 명이 다치는 등 산사태와 붕괴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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