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천연보호 구역까지 상처를 남겼습니다.
문섬과 범섬의 나무들이 염분 때문에 말라 죽어있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미터에 가까운 집채만 한 파도가 쉼 없이 몰아칩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실려 모든 것을 삼킬 기셉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파초일엽'의 자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섶섬.
섬의 북쪽 면이 단풍이 든 것처럼 벌겋게 물들었습니다.
파도가 덮치면서 염분 피해를 입어 나무들이 죽은 것입니다.
천연보호구역이자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이름난 문섬.
소나무와 상록수 등 섬을 둘러싸며 자생하는 각종 나무들이 말라죽었습니다.
범섬은 더 심각합니다.
나뭇잎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나무가 말라죽었습니다.
섬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들도 태풍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피해 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수(박사/난대산림연구소) : "태풍이 와서 인근의 식생이 피해를 받으면 반드시 보존 대상 식물의 피해 상황을 관찰하고 보고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전례 없이 한 달 사이에 태풍 '산바' 등 3개가 몰아친 올해.
상록 아열대림의 보고인 제주의 천연보호구역도 태풍의 상처로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태풍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천연보호 구역까지 상처를 남겼습니다.
문섬과 범섬의 나무들이 염분 때문에 말라 죽어있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미터에 가까운 집채만 한 파도가 쉼 없이 몰아칩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실려 모든 것을 삼킬 기셉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파초일엽'의 자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섶섬.
섬의 북쪽 면이 단풍이 든 것처럼 벌겋게 물들었습니다.
파도가 덮치면서 염분 피해를 입어 나무들이 죽은 것입니다.
천연보호구역이자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이름난 문섬.
소나무와 상록수 등 섬을 둘러싸며 자생하는 각종 나무들이 말라죽었습니다.
범섬은 더 심각합니다.
나뭇잎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나무가 말라죽었습니다.
섬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들도 태풍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피해 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수(박사/난대산림연구소) : "태풍이 와서 인근의 식생이 피해를 받으면 반드시 보존 대상 식물의 피해 상황을 관찰하고 보고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전례 없이 한 달 사이에 태풍 '산바' 등 3개가 몰아친 올해.
상록 아열대림의 보고인 제주의 천연보호구역도 태풍의 상처로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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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천연보호구역 나무들 ‘염분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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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2 07:54:20
<앵커 멘트>
태풍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천연보호 구역까지 상처를 남겼습니다.
문섬과 범섬의 나무들이 염분 때문에 말라 죽어있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미터에 가까운 집채만 한 파도가 쉼 없이 몰아칩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실려 모든 것을 삼킬 기셉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파초일엽'의 자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섶섬.
섬의 북쪽 면이 단풍이 든 것처럼 벌겋게 물들었습니다.
파도가 덮치면서 염분 피해를 입어 나무들이 죽은 것입니다.
천연보호구역이자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이름난 문섬.
소나무와 상록수 등 섬을 둘러싸며 자생하는 각종 나무들이 말라죽었습니다.
범섬은 더 심각합니다.
나뭇잎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나무가 말라죽었습니다.
섬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들도 태풍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피해 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수(박사/난대산림연구소) : "태풍이 와서 인근의 식생이 피해를 받으면 반드시 보존 대상 식물의 피해 상황을 관찰하고 보고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전례 없이 한 달 사이에 태풍 '산바' 등 3개가 몰아친 올해.
상록 아열대림의 보고인 제주의 천연보호구역도 태풍의 상처로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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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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