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한류’ 중동까지 확산…중증질환 치료 급증
입력 2012.09.22 (07:54)
수정 2012.09.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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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료 한류가 중동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환자들이 2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특히 중증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혈병의 일종인 지중해성 빈혈을 앓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골수, 즉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아부다비에선 치료 시설이 없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해 이젠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즈마일(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골수이식을 받고 95% 이상 좋아졌어요. 다행히도."
이 60대 여성은 식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현지에선 수술이 어렵다고 했지만,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시설도 좋고 사람들도 괜찮고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지난 2010년 949명이었던 중동 환자는 올 상반기만 천 명을 넘어서 올해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독일이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동 환자들이 이젠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병원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중동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 노력의 성과입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알려지면서 중환 위주로 환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검진보다는 중증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오는 환자가 늘어서 중동이 해외 환자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의료 한류가 중동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환자들이 2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특히 중증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혈병의 일종인 지중해성 빈혈을 앓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골수, 즉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아부다비에선 치료 시설이 없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해 이젠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즈마일(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골수이식을 받고 95% 이상 좋아졌어요. 다행히도."
이 60대 여성은 식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현지에선 수술이 어렵다고 했지만,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시설도 좋고 사람들도 괜찮고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지난 2010년 949명이었던 중동 환자는 올 상반기만 천 명을 넘어서 올해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독일이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동 환자들이 이젠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병원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중동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 노력의 성과입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알려지면서 중환 위주로 환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검진보다는 중증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오는 환자가 늘어서 중동이 해외 환자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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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한류’ 중동까지 확산…중증질환 치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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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2 07:54:21
- 수정2012-09-22 16:22:46

<앵커 멘트>
의료 한류가 중동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환자들이 2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특히 중증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혈병의 일종인 지중해성 빈혈을 앓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골수, 즉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아부다비에선 치료 시설이 없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해 이젠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즈마일(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골수이식을 받고 95% 이상 좋아졌어요. 다행히도."
이 60대 여성은 식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현지에선 수술이 어렵다고 했지만,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시설도 좋고 사람들도 괜찮고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지난 2010년 949명이었던 중동 환자는 올 상반기만 천 명을 넘어서 올해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독일이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동 환자들이 이젠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병원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중동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 노력의 성과입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알려지면서 중환 위주로 환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검진보다는 중증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오는 환자가 늘어서 중동이 해외 환자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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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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