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2012 ‘아리랑’ 공개…내년에는? 外
입력 2012.09.22 (09:17)
수정 2012.09.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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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의 대표적 집단 체조 공연인 아리랑이 올해도 대규모로 열렸다는 소식과, 우리 민속촌에 해당하는 전통 민속공원이 수도 평양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만 명이 동원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체조극. 바로 북한의 ‘아리랑’입니다.
기네스북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는데요.
북한 TV가 올해 ‘아리랑’ 공연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한동안 아리랑 공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통 민요 아리랑에 맞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아한 춤을 선보입니다.
일사불란하고 절도 있는 동작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북한 집단체조극 ‘아리랑’ 공연입니다.
매회 공연에 10만 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해 지난 2007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음악과 무용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동물 춤과 현란한 카드섹션까지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올해는 김정은 제1비서를 부각한 내용도 새롭게 추가됐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7일) : "온 세상에‘아리랑’열풍을 일으키며 420여회 진행된 공연을 1,300여만 명의 인민군 군인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과 18만 여명의 해외동포들, 남조선 인민들, 외국인들이 관람하였습니다."
북한은 ‘아리랑’ 공연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의 집단의식과 결속력을 고취시키고 부자세습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한편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 측은 올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이 예년보다 2-3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해 첫 선을 보였는데요.
북한 당국은 시대적 상황에 맞춰 공연을 재구성하기 위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공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판 ‘역사 테마파크’ 준공
북한에도 우리 민속촌과 비슷한 이른바 전통 민속공원이 생겼습니다.
이달 초 준공된 평양 민속공원인데요.
역사박물관이자 민속 공원의 성격을 동시에 띠는 북한 최초의 ‘역사 테마파크’인 셈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 역시 평양민속공원 건설현장에 여러 차례 방문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1일) :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건설된 평양 민속공원 준공식 준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멋들어지게 지어진 전통 출입문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성대히 치러집니다.
북한 TV가 지난 11일 공개한 평양민속공원 모습입니다.
지난 2008년 고구려 시대 왕궁이 있던 자리에서 공사가 시작돼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인 4월에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합니다.
민속공원의 규모는 총 2백 만 제곱미터입니다.
우리 민속촌보다도 3배 정도 넓은데요.
원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 유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역사유적 전시구와,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민속촌구 등 모두 7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정각(북한 인민무력부장) : "유서 깊은 대성산 지구에 방대한 부지 면적을 차지하고 조선 역사와 민족 풍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노천(야외)역사 박물관입니다."
북한은 특히 공원에 7백 개가 넘는 역사적 건축물을 실물 크기와 똑같이 만들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고구려의 금강사 탑과 신라의 황룡사 9층 목탑 등도 실물 크기로 재현해냈다고 합니다.
평양민속공원은 지난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도 첫 경제 시찰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데 이어 여러 차례 건설현장을 찾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의 대표적 집단 체조 공연인 아리랑이 올해도 대규모로 열렸다는 소식과, 우리 민속촌에 해당하는 전통 민속공원이 수도 평양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만 명이 동원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체조극. 바로 북한의 ‘아리랑’입니다.
기네스북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는데요.
북한 TV가 올해 ‘아리랑’ 공연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한동안 아리랑 공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통 민요 아리랑에 맞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아한 춤을 선보입니다.
일사불란하고 절도 있는 동작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북한 집단체조극 ‘아리랑’ 공연입니다.
매회 공연에 10만 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해 지난 2007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음악과 무용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동물 춤과 현란한 카드섹션까지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올해는 김정은 제1비서를 부각한 내용도 새롭게 추가됐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7일) : "온 세상에‘아리랑’열풍을 일으키며 420여회 진행된 공연을 1,300여만 명의 인민군 군인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과 18만 여명의 해외동포들, 남조선 인민들, 외국인들이 관람하였습니다."
북한은 ‘아리랑’ 공연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의 집단의식과 결속력을 고취시키고 부자세습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한편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 측은 올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이 예년보다 2-3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해 첫 선을 보였는데요.
북한 당국은 시대적 상황에 맞춰 공연을 재구성하기 위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공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판 ‘역사 테마파크’ 준공
북한에도 우리 민속촌과 비슷한 이른바 전통 민속공원이 생겼습니다.
이달 초 준공된 평양 민속공원인데요.
역사박물관이자 민속 공원의 성격을 동시에 띠는 북한 최초의 ‘역사 테마파크’인 셈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 역시 평양민속공원 건설현장에 여러 차례 방문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1일) :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건설된 평양 민속공원 준공식 준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멋들어지게 지어진 전통 출입문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성대히 치러집니다.
북한 TV가 지난 11일 공개한 평양민속공원 모습입니다.
지난 2008년 고구려 시대 왕궁이 있던 자리에서 공사가 시작돼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인 4월에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합니다.
민속공원의 규모는 총 2백 만 제곱미터입니다.
우리 민속촌보다도 3배 정도 넓은데요.
원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 유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역사유적 전시구와,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민속촌구 등 모두 7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정각(북한 인민무력부장) : "유서 깊은 대성산 지구에 방대한 부지 면적을 차지하고 조선 역사와 민족 풍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노천(야외)역사 박물관입니다."
북한은 특히 공원에 7백 개가 넘는 역사적 건축물을 실물 크기와 똑같이 만들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고구려의 금강사 탑과 신라의 황룡사 9층 목탑 등도 실물 크기로 재현해냈다고 합니다.
평양민속공원은 지난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도 첫 경제 시찰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데 이어 여러 차례 건설현장을 찾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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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2 09:17:38
- 수정2012-09-22 16:09:03
<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의 대표적 집단 체조 공연인 아리랑이 올해도 대규모로 열렸다는 소식과, 우리 민속촌에 해당하는 전통 민속공원이 수도 평양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만 명이 동원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체조극. 바로 북한의 ‘아리랑’입니다.
기네스북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는데요.
북한 TV가 올해 ‘아리랑’ 공연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한동안 아리랑 공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통 민요 아리랑에 맞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아한 춤을 선보입니다.
일사불란하고 절도 있는 동작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북한 집단체조극 ‘아리랑’ 공연입니다.
매회 공연에 10만 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해 지난 2007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음악과 무용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동물 춤과 현란한 카드섹션까지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올해는 김정은 제1비서를 부각한 내용도 새롭게 추가됐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7일) : "온 세상에‘아리랑’열풍을 일으키며 420여회 진행된 공연을 1,300여만 명의 인민군 군인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과 18만 여명의 해외동포들, 남조선 인민들, 외국인들이 관람하였습니다."
북한은 ‘아리랑’ 공연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의 집단의식과 결속력을 고취시키고 부자세습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한편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 측은 올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이 예년보다 2-3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해 첫 선을 보였는데요.
북한 당국은 시대적 상황에 맞춰 공연을 재구성하기 위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공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판 ‘역사 테마파크’ 준공
북한에도 우리 민속촌과 비슷한 이른바 전통 민속공원이 생겼습니다.
이달 초 준공된 평양 민속공원인데요.
역사박물관이자 민속 공원의 성격을 동시에 띠는 북한 최초의 ‘역사 테마파크’인 셈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 역시 평양민속공원 건설현장에 여러 차례 방문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1일) :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건설된 평양 민속공원 준공식 준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멋들어지게 지어진 전통 출입문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성대히 치러집니다.
북한 TV가 지난 11일 공개한 평양민속공원 모습입니다.
지난 2008년 고구려 시대 왕궁이 있던 자리에서 공사가 시작돼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인 4월에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합니다.
민속공원의 규모는 총 2백 만 제곱미터입니다.
우리 민속촌보다도 3배 정도 넓은데요.
원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 유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역사유적 전시구와,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민속촌구 등 모두 7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정각(북한 인민무력부장) : "유서 깊은 대성산 지구에 방대한 부지 면적을 차지하고 조선 역사와 민족 풍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노천(야외)역사 박물관입니다."
북한은 특히 공원에 7백 개가 넘는 역사적 건축물을 실물 크기와 똑같이 만들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고구려의 금강사 탑과 신라의 황룡사 9층 목탑 등도 실물 크기로 재현해냈다고 합니다.
평양민속공원은 지난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도 첫 경제 시찰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데 이어 여러 차례 건설현장을 찾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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