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부터 힐링까지’ 블루오션 말 산업 뜬다!

<앵커 멘트>

보통 '말' 하면 경마를 주로 생각하실텐데요.

최근에는 재활 치료나 힐링, 종마 수출 등 말 관련 산업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관련한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처음 만져보는 조랑말,

비록 볼 수는 없지만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동물과 교감합니다.

말에 올라타 승마장을 돌다보면 어느새 즐거운 운동 시간이 지나갑니다.

이처럼 재활 승마는 물론 청소년 정서 장애를 치료하는 힐링승마까지 말 관련 산업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승마장도 최근 3년 사이 100 곳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란(용문고 말관리과 2학년) : "승마하면 다이어트도 돼고 자세도 교정되고 애기들은 집중이 많이 안되는데 집중력도 생기고 좋아요."

이같은 말 산업의 성장은 엄청난 경제적 효과 때문, 경주마는 중형자동차 한 대 가격인 평균 3천 만원 선, 우수한 말은 1억원을 넘기도 합니다.

말 생산과 수출, 승마 산업의 확대 등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만 연간 1조 5천 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장태평(마사회장) : "말 3마리 정도가 일자리를 하나 만든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5년 동안 말이 3만~5만 마리 늘어나면 일자리도 만 개 정도 늘어"

말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말 산업 박람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