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 최갑복 엿새만에 밀양서 검거

입력 2012.09.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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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 경찰서 유치장을 탈출했던 최갑복이 탈주 엿새째인 오늘 경남 밀양에서 붙잡혔습니다.

먼저 체포당시 상황을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주범 최갑복이 오늘 오후 5시,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동부 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로 몸을 빼내 달아난 지 엿새 째였습니다.

<인터뷰> 최갑복(탈주 피의자) : "나는 살아오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다. 그런데 경찰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강도로 몰아 죄를 뒤집어 씌었다.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났다. (배식구로 도망친 거 맞나?) 맞다."

경찰은 최갑복이 어제 오후 밀양에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밀양의 한 농막에서 음식과 부엌칼을 훔치고 '미안하다'는 쪽지까지 남긴 최갑복은 하루만인 오늘 오후 주택가 인근을 배회하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발각됐습니다.

최씨는 인근 학교와 주택 두 곳의 담을 뛰어넘는 등 100미터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아파트 옥상 보일러실에서 붙잡혔습니다.

별다른 저항은 없었습니다.

<녹취> 원창학(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아파트 옥상을 정밀 수색하던 중 박스 속에 숨어있던 최갑복을 발견하고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최갑복의 도주 행적과 함께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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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장 탈주’ 최갑복 엿새만에 밀양서 검거
    • 입력 2012-09-22 21:43:29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 경찰서 유치장을 탈출했던 최갑복이 탈주 엿새째인 오늘 경남 밀양에서 붙잡혔습니다. 먼저 체포당시 상황을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주범 최갑복이 오늘 오후 5시,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동부 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로 몸을 빼내 달아난 지 엿새 째였습니다. <인터뷰> 최갑복(탈주 피의자) : "나는 살아오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다. 그런데 경찰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강도로 몰아 죄를 뒤집어 씌었다.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났다. (배식구로 도망친 거 맞나?) 맞다." 경찰은 최갑복이 어제 오후 밀양에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밀양의 한 농막에서 음식과 부엌칼을 훔치고 '미안하다'는 쪽지까지 남긴 최갑복은 하루만인 오늘 오후 주택가 인근을 배회하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발각됐습니다. 최씨는 인근 학교와 주택 두 곳의 담을 뛰어넘는 등 100미터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아파트 옥상 보일러실에서 붙잡혔습니다. 별다른 저항은 없었습니다. <녹취> 원창학(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아파트 옥상을 정밀 수색하던 중 박스 속에 숨어있던 최갑복을 발견하고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최갑복의 도주 행적과 함께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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