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탈주범 최갑복은 도주 과정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시민의 침착하면서도 재치있는 신고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서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의 한 아파트 옥상 보일러실에 탈주범 최갑복은 라면 박스를 뒤집어쓰고 숨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이 아파트로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 일대를 30분간 수색해 붙잡았습니다.
주민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마당에서 빨래를 널던 이모씨가 담을 넘어온 탈주범을 발견하고 도망치는 방향을 정확히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인터뷰> 신고자 : "저한테 조용히 해라 할때 그때 얼굴을 봤거든요. 그러고보니까 제가 사진으로 봤던 그 사람이던데요. 아까 잡혔던 아파트 거기요. 그쪽으로 뛰어가는 것을 보고 그쪽으로 갔다고 경찰한테 신고했거든요."
최씨는 도주 당일 경북 청도에서 행방이 끊긴 뒤 어제저녁부터 경남 밀양에서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최갑복은 한때 한 움막에선 라면을 끓여먹은 뒤 '죄송합니다'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원창학(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부엌칼, 이불 등이 도난당하고 라면 끓여먹은 흔적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주변을 차단, 구역 나눠 수색하고..."
경찰은 최씨가 청도에서 몸을 숨긴 이후 경남 밀양까지 달아난 정확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씨가 검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경찰이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탈주범 최갑복은 도주 과정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시민의 침착하면서도 재치있는 신고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서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의 한 아파트 옥상 보일러실에 탈주범 최갑복은 라면 박스를 뒤집어쓰고 숨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이 아파트로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 일대를 30분간 수색해 붙잡았습니다.
주민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마당에서 빨래를 널던 이모씨가 담을 넘어온 탈주범을 발견하고 도망치는 방향을 정확히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인터뷰> 신고자 : "저한테 조용히 해라 할때 그때 얼굴을 봤거든요. 그러고보니까 제가 사진으로 봤던 그 사람이던데요. 아까 잡혔던 아파트 거기요. 그쪽으로 뛰어가는 것을 보고 그쪽으로 갔다고 경찰한테 신고했거든요."
최씨는 도주 당일 경북 청도에서 행방이 끊긴 뒤 어제저녁부터 경남 밀양에서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최갑복은 한때 한 움막에선 라면을 끓여먹은 뒤 '죄송합니다'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원창학(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부엌칼, 이불 등이 도난당하고 라면 끓여먹은 흔적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주변을 차단, 구역 나눠 수색하고..."
경찰은 최씨가 청도에서 몸을 숨긴 이후 경남 밀양까지 달아난 정확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씨가 검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경찰이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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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침착·재치 있는 신고가 검거에 ‘결정적’
-
- 입력 2012-09-22 21:43:31
![](/data/news/2012/09/22/2540084_30.jpg)
<앵커 멘트>
탈주범 최갑복은 도주 과정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시민의 침착하면서도 재치있는 신고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서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의 한 아파트 옥상 보일러실에 탈주범 최갑복은 라면 박스를 뒤집어쓰고 숨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이 아파트로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 일대를 30분간 수색해 붙잡았습니다.
주민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마당에서 빨래를 널던 이모씨가 담을 넘어온 탈주범을 발견하고 도망치는 방향을 정확히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인터뷰> 신고자 : "저한테 조용히 해라 할때 그때 얼굴을 봤거든요. 그러고보니까 제가 사진으로 봤던 그 사람이던데요. 아까 잡혔던 아파트 거기요. 그쪽으로 뛰어가는 것을 보고 그쪽으로 갔다고 경찰한테 신고했거든요."
최씨는 도주 당일 경북 청도에서 행방이 끊긴 뒤 어제저녁부터 경남 밀양에서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최갑복은 한때 한 움막에선 라면을 끓여먹은 뒤 '죄송합니다'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원창학(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부엌칼, 이불 등이 도난당하고 라면 끓여먹은 흔적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주변을 차단, 구역 나눠 수색하고..."
경찰은 최씨가 청도에서 몸을 숨긴 이후 경남 밀양까지 달아난 정확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씨가 검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경찰이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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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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