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파주 장남교 상판은 전쟁이 났을 때 폭파하기 쉽게 설계돼 있습니다.
이밖에 태풍의 영향 등 여러가지 사고 원인을 한승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다리 상판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시작된 것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근로자들은 평소와 같이 작업을 했지만, 1시간 반 만에 상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녹취> 이00(부상자) : "(평소 때 타설 작업하던 거랑 똑같이 진행을 하셨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어요?) 네, 이상한 점은 없었고..."
소방 당국은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물 3개 가운데 2개가 끊어지면서 지지력이 약해져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무너진 55미터 구간의 설치 공법도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전쟁 때 폭파하기 쉽게 설계돼 상판을 이어붙인 다른 구간과 달리 직접 콘크리트를 붇는 공법으로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김호경(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특별하게 시공이 됐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적정성 등을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거라고..."
이와 함께, 최근 태풍 3개가 잇따라 지나가면서 강물이 불어나거나 강풍 때문에 상판 지지대가 변형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구(경기소방본부 토목전문위원) : "태풍이 자주 불었기 때문에 약간 그런 영향도 있을 수 있죠."
경찰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부실시공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파주 장남교 상판은 전쟁이 났을 때 폭파하기 쉽게 설계돼 있습니다.
이밖에 태풍의 영향 등 여러가지 사고 원인을 한승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다리 상판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시작된 것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근로자들은 평소와 같이 작업을 했지만, 1시간 반 만에 상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녹취> 이00(부상자) : "(평소 때 타설 작업하던 거랑 똑같이 진행을 하셨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어요?) 네, 이상한 점은 없었고..."
소방 당국은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물 3개 가운데 2개가 끊어지면서 지지력이 약해져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무너진 55미터 구간의 설치 공법도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전쟁 때 폭파하기 쉽게 설계돼 상판을 이어붙인 다른 구간과 달리 직접 콘크리트를 붇는 공법으로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김호경(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특별하게 시공이 됐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적정성 등을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거라고..."
이와 함께, 최근 태풍 3개가 잇따라 지나가면서 강물이 불어나거나 강풍 때문에 상판 지지대가 변형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구(경기소방본부 토목전문위원) : "태풍이 자주 불었기 때문에 약간 그런 영향도 있을 수 있죠."
경찰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부실시공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주 장남교 상판 붕괴사고 원인…의문점은?
-
- 입력 2012-09-22 21:43:33
![](/data/news/2012/09/22/2540086_50.jpg)
<앵커 멘트>
파주 장남교 상판은 전쟁이 났을 때 폭파하기 쉽게 설계돼 있습니다.
이밖에 태풍의 영향 등 여러가지 사고 원인을 한승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다리 상판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시작된 것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근로자들은 평소와 같이 작업을 했지만, 1시간 반 만에 상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녹취> 이00(부상자) : "(평소 때 타설 작업하던 거랑 똑같이 진행을 하셨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어요?) 네, 이상한 점은 없었고..."
소방 당국은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물 3개 가운데 2개가 끊어지면서 지지력이 약해져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무너진 55미터 구간의 설치 공법도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전쟁 때 폭파하기 쉽게 설계돼 상판을 이어붙인 다른 구간과 달리 직접 콘크리트를 붇는 공법으로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김호경(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특별하게 시공이 됐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적정성 등을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거라고..."
이와 함께, 최근 태풍 3개가 잇따라 지나가면서 강물이 불어나거나 강풍 때문에 상판 지지대가 변형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구(경기소방본부 토목전문위원) : "태풍이 자주 불었기 때문에 약간 그런 영향도 있을 수 있죠."
경찰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부실시공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한승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