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남교 상판 붕괴…2명 사망·12명 중상

입력 2012.09.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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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에서 신축 공사중이던 임진강 장남교의 상판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들이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먼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을 잇는 임진강 장남교 신축 공사장.

다리 끝 부분이 뚝 끊어졌습니다.

철근과 콘크리트가 부서지면서 상판이 무너진 겁니다.

<인터뷰> 신성현(목격자) : "총보다는 몇 배 크고 하여튼 수류탄이 옆에서 터지는 것 같았어요. 소리가..."

오늘 오전 9시쯤, 593미터 길이의 다리 가운데 상판 55미터가 주저앉으면서 근로자 14명이 1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00(부상자) : "갑자기 기우니까 기움과 동시에 무너졌어요. 어디로 도망가고 그럴 겨를도 없고..."

이 사고로 55살 홍모 씨 등 2명은 숨졌고, 44살 박모 씨 등 1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인부들은 다리 위에 콘크리트를 들이붓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일부는 추락하면서 무너진 상판과 콘크리트에 깔려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김양일(파주소방서 현장대응 담당) : "시멘트 타설이 온몸에 묻어있는 상태였고 그리고 환자들이 막 엉켜 있었어요. 인부들이 다 바닥에..."

지난 2008년 착공한 장남교는 현재 공정률 80%로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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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장남교 상판 붕괴…2명 사망·12명 중상
    • 입력 2012-09-22 2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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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에서 신축 공사중이던 임진강 장남교의 상판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들이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먼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을 잇는 임진강 장남교 신축 공사장. 다리 끝 부분이 뚝 끊어졌습니다. 철근과 콘크리트가 부서지면서 상판이 무너진 겁니다. <인터뷰> 신성현(목격자) : "총보다는 몇 배 크고 하여튼 수류탄이 옆에서 터지는 것 같았어요. 소리가..." 오늘 오전 9시쯤, 593미터 길이의 다리 가운데 상판 55미터가 주저앉으면서 근로자 14명이 1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00(부상자) : "갑자기 기우니까 기움과 동시에 무너졌어요. 어디로 도망가고 그럴 겨를도 없고..." 이 사고로 55살 홍모 씨 등 2명은 숨졌고, 44살 박모 씨 등 1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인부들은 다리 위에 콘크리트를 들이붓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일부는 추락하면서 무너진 상판과 콘크리트에 깔려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김양일(파주소방서 현장대응 담당) : "시멘트 타설이 온몸에 묻어있는 상태였고 그리고 환자들이 막 엉켜 있었어요. 인부들이 다 바닥에..." 지난 2008년 착공한 장남교는 현재 공정률 80%로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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