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반도를 잇따라 강타한 태풍은 벼 이삭이 하얗게 말라 쭉정이만 남는 백수 피해까지 남겼습니다.
이 때문에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접한 천수만 간척지.
소금끼가 섞인 강풍에 이삭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하얗게 말랐습니다.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규복(벼 재배 농민) : "벌써 소먹이로 줬다그래요. 수확해봐야 쭉정이 밖에 나올게 없으니까요."
세번의 태풍으로 백수 피해를 입은 벼 재배면적은 전국적으로 11만 헥타르, 전체 벼 재배면적의 13%에 이릅니다.
평균 피해율을 30%만 잡아도 올해 벼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0만톤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이후 2년 연속 쌀 생산량이 줄면서 올 쌀 가격은 평년보다 20% 정도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특히 국제 곡물가 급등에다 쌀 가격 불안정이 겹치면 서민 물가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화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쌀값이 조금만 오르더라도 전반적인 생활물가에는 더 큰 자극 요인으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거죠."
정부는 다음달 발표되는 쌀 생산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46만 톤의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하는 등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한반도를 잇따라 강타한 태풍은 벼 이삭이 하얗게 말라 쭉정이만 남는 백수 피해까지 남겼습니다.
이 때문에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접한 천수만 간척지.
소금끼가 섞인 강풍에 이삭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하얗게 말랐습니다.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규복(벼 재배 농민) : "벌써 소먹이로 줬다그래요. 수확해봐야 쭉정이 밖에 나올게 없으니까요."
세번의 태풍으로 백수 피해를 입은 벼 재배면적은 전국적으로 11만 헥타르, 전체 벼 재배면적의 13%에 이릅니다.
평균 피해율을 30%만 잡아도 올해 벼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0만톤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이후 2년 연속 쌀 생산량이 줄면서 올 쌀 가격은 평년보다 20% 정도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특히 국제 곡물가 급등에다 쌀 가격 불안정이 겹치면 서민 물가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화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쌀값이 조금만 오르더라도 전반적인 생활물가에는 더 큰 자극 요인으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거죠."
정부는 다음달 발표되는 쌀 생산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46만 톤의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하는 등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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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태풍 ‘백수’ 피해 확산…쌀값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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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2 21:43:36
<앵커 멘트>
한반도를 잇따라 강타한 태풍은 벼 이삭이 하얗게 말라 쭉정이만 남는 백수 피해까지 남겼습니다.
이 때문에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접한 천수만 간척지.
소금끼가 섞인 강풍에 이삭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하얗게 말랐습니다.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규복(벼 재배 농민) : "벌써 소먹이로 줬다그래요. 수확해봐야 쭉정이 밖에 나올게 없으니까요."
세번의 태풍으로 백수 피해를 입은 벼 재배면적은 전국적으로 11만 헥타르, 전체 벼 재배면적의 13%에 이릅니다.
평균 피해율을 30%만 잡아도 올해 벼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0만톤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이후 2년 연속 쌀 생산량이 줄면서 올 쌀 가격은 평년보다 20% 정도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특히 국제 곡물가 급등에다 쌀 가격 불안정이 겹치면 서민 물가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화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쌀값이 조금만 오르더라도 전반적인 생활물가에는 더 큰 자극 요인으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거죠."
정부는 다음달 발표되는 쌀 생산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46만 톤의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하는 등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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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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