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갑오징어잡이 한창…낚시객 ‘북새통’

입력 2012.09.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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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서해안에서 제철 맞은 주꾸미와 갑오징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시대 하나로 쉽게 잡을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서서히 동이 터오는 서해안의 한 포구.

이른 새벽부터 낚시객을 태운 어선 수십 척이 줄지어 바다로 나아갑니다.

벌써 연안 곳곳에 늘어선 배 위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서너 시간 만에 백여 마리는 거뜬하게 잡아 올릴 정도로 주꾸미 풍년입니다.

<인터뷰> 박평수(인천시 남동구) : "재밌네요. 처음 왔는데요. 씨알도 굵고 많이 나오네요."

산란기인 봄에는 숨는 습성을 이용해 통발로 잡지만, 가을엔 먹이를 찾아 바다 밑 모래밭에 모여 있어 낚시로 잡습니다.

미끼도 필요 없고 낚싯바늘만 드리우면 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훈(낚싯배 선장) : "방법이 간단하다 보니까 초보자분들도 많이 오시고, 특히 여성분들이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어른 손바닥만 한 갑오징어도 제철을 맞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합니다.

연일 낚시객들이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이미 한 달치 낚싯배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충남 태안과 보령 등 서해안 일대의 주꾸미와 갑오징어잡이는 11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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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꾸미·갑오징어잡이 한창…낚시객 ‘북새통’
    • 입력 2012-09-22 21: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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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서해안에서 제철 맞은 주꾸미와 갑오징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시대 하나로 쉽게 잡을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서서히 동이 터오는 서해안의 한 포구. 이른 새벽부터 낚시객을 태운 어선 수십 척이 줄지어 바다로 나아갑니다. 벌써 연안 곳곳에 늘어선 배 위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서너 시간 만에 백여 마리는 거뜬하게 잡아 올릴 정도로 주꾸미 풍년입니다. <인터뷰> 박평수(인천시 남동구) : "재밌네요. 처음 왔는데요. 씨알도 굵고 많이 나오네요." 산란기인 봄에는 숨는 습성을 이용해 통발로 잡지만, 가을엔 먹이를 찾아 바다 밑 모래밭에 모여 있어 낚시로 잡습니다. 미끼도 필요 없고 낚싯바늘만 드리우면 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훈(낚싯배 선장) : "방법이 간단하다 보니까 초보자분들도 많이 오시고, 특히 여성분들이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어른 손바닥만 한 갑오징어도 제철을 맞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합니다. 연일 낚시객들이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이미 한 달치 낚싯배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충남 태안과 보령 등 서해안 일대의 주꾸미와 갑오징어잡이는 11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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