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섬’ 센카쿠를 가다…긴장감 감돌아

입력 2012.09.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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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일 갈등의 중심인 댜오위 다오, 센카쿠 열도에 국내 언론으론 처음으로 KBS 취재진이 다녀왔습니다.

양국간의 대치는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홍수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서 거센 파도를 뚫고 달리기를 7시간.

멀리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혜의 어장에 도착한 어선이 낚싯줄을 풀어놓자 마자 어디선가 일본 순시선이 나타납니다.

<녹취> "우오쯔리지마 1마일 내로 진입하지 마세요."

중국과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조업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밀고당기기가 시작된지 30여분.

조업을 포기했지만, 해상보안청 직원들이 직접 어선에 탑승해 검문을 시작합니다.

한국과 러시아 취재진도 검문에 응해야합니다.

<인터뷰> 니시자토(선장) : "지난달까지만해도 이렇게 엄격하진 않았는데...이달 들어 심하네요."

KBS취재진이 도착한 날 센카쿠 1.6km 반경 내에는 일본 순시선 10여대와 함께 비행기도 목격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섬이 센카쿠에서 가장 큰 우오쯔리섬, 중국명 댜오위 섬입니다.

옆으로 5개 섬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소강상태였던 중.일간 대치는 중국 감시선 9척이 또다시 일본이 주장하는 접속수역에 머물며 확산 양상입니다.

<녹취> "센카쿠는 일본 영토다. (중국은) 침략 행위 멈춰라."

중.일 시민 활동가들의 섬 접근 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일본이 섬 상륙 훈련을 한데 이어 중국은 센카쿠를 사정권에 두는 탄도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센카쿠 주변은 또다시 일촉즉발 분위깁니다.

센카쿠 열도 해상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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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의 섬’ 센카쿠를 가다…긴장감 감돌아
    • 입력 2012-09-23 21:44:33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중.일 갈등의 중심인 댜오위 다오, 센카쿠 열도에 국내 언론으론 처음으로 KBS 취재진이 다녀왔습니다. 양국간의 대치는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홍수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서 거센 파도를 뚫고 달리기를 7시간. 멀리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혜의 어장에 도착한 어선이 낚싯줄을 풀어놓자 마자 어디선가 일본 순시선이 나타납니다. <녹취> "우오쯔리지마 1마일 내로 진입하지 마세요." 중국과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조업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밀고당기기가 시작된지 30여분. 조업을 포기했지만, 해상보안청 직원들이 직접 어선에 탑승해 검문을 시작합니다. 한국과 러시아 취재진도 검문에 응해야합니다. <인터뷰> 니시자토(선장) : "지난달까지만해도 이렇게 엄격하진 않았는데...이달 들어 심하네요." KBS취재진이 도착한 날 센카쿠 1.6km 반경 내에는 일본 순시선 10여대와 함께 비행기도 목격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섬이 센카쿠에서 가장 큰 우오쯔리섬, 중국명 댜오위 섬입니다. 옆으로 5개 섬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소강상태였던 중.일간 대치는 중국 감시선 9척이 또다시 일본이 주장하는 접속수역에 머물며 확산 양상입니다. <녹취> "센카쿠는 일본 영토다. (중국은) 침략 행위 멈춰라." 중.일 시민 활동가들의 섬 접근 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일본이 섬 상륙 훈련을 한데 이어 중국은 센카쿠를 사정권에 두는 탄도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센카쿠 주변은 또다시 일촉즉발 분위깁니다. 센카쿠 열도 해상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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