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교 비리, 김총리 조카며느리 소환

입력 2012.09.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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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학교 입학비리에 연루된 학부모가 정재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김황식 총리의 조카며느리도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보내기 위해 국적세탁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인학교 입학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어제 김황식 총리의 조카며느리 박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씨는 고 박정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셋째딸로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위조 서류를 통해 외국 국적으로 '국적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총리와 외국인 학교 입학 비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그룹 이모 전 부회장의 아들 내외와 두산 그룹의 박모 상무 부부 등 재벌가 자제들이 부정입학에 연루된데 이어 정계 인사의 가족들까지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대상 학부모들은 이민 알선업체 등을 통해 온두라스,니카라과 등 남미 국가의 가짜 여권을 만든 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외국인학교에 자녀의 입학서류로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외국인 학교에 부정입학한 학생들의 정확한 규모와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수사대상 학부모 100여 명을 모두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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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학교 비리, 김총리 조카며느리 소환
    • 입력 2012-09-25 0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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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학교 입학비리에 연루된 학부모가 정재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김황식 총리의 조카며느리도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보내기 위해 국적세탁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인학교 입학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어제 김황식 총리의 조카며느리 박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씨는 고 박정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셋째딸로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위조 서류를 통해 외국 국적으로 '국적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총리와 외국인 학교 입학 비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그룹 이모 전 부회장의 아들 내외와 두산 그룹의 박모 상무 부부 등 재벌가 자제들이 부정입학에 연루된데 이어 정계 인사의 가족들까지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대상 학부모들은 이민 알선업체 등을 통해 온두라스,니카라과 등 남미 국가의 가짜 여권을 만든 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외국인학교에 자녀의 입학서류로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외국인 학교에 부정입학한 학생들의 정확한 규모와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수사대상 학부모 100여 명을 모두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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