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24%, 한우세트 표시 기준 위반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우 선물세트 사시는 분들 많은데요.

한우의 등급이나 유통기간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인터넷 쇼핑몰 50곳에서 한우 선물세트를 직접 구입해 점검한 결과 12개 제품이 표시기준을 어겼다고 밝혔습니다.

한우 세트에는 유통기간을 비롯해 한우의 등급과 도축장이 표시돼야 하지만 적발된 제품에는 전부 또는 일부가 빠져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한우 세트 제조업체를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또, 떡과 두부를 비롯해 추석 성수 식품을 제조하는 231개 업소를 점검하고 위생 기준을 어긴 16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소는 제조 기구가 불결한 업소가 3곳, 시설 기준을 어긴 곳이 4곳 등입니다.

서울시는 위생불량이 심각한 업소 세 곳을 영업정지 처분하고 6곳에 과태료를 청구할 계획입니다.

또, 한우 선물세트나 추석 음식을 준비할 때는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살피고, 부정 불량식품이 발견되면 전화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