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석가탑 천년 만의 해체 복원 돌입
입력 2012.09.28 (07:07)
수정 2012.09.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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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통일신라 불교 유물인 불국사 석가탑이 기단석 주변의 균열을 보수하기 위해 해체에 들어갔습니다.
대대적인 보수는 고려 초 이후 천년만의 일입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면적인 해체 보수를 맞은 국보 21호 석가탑.
무사히 작업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발원문을 낭독합니다.
<녹취> 발원문(성타/불국사 주지) : "(석가탑이) 또 다른 천년을 우리와 함께 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탑 꼭대기의 둥그런 보주를 끌어올리면서 해체가 시작됩니다.
석가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 불교 미술의 진수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 이백년의 풍상을 겪으며 기단부 속의 흙이 빠져나가 2년전 길이 1.3m, 폭 0.5cm의 커다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배병선(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 "침하가 됐기 때문에 그것을 보강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오랜 세월동안을 견딜수가 없게 됩니다."
석가탑은 높이 7.4미터에 1층 몸돌과 옥개석만도 각각 7톤이 넘는 대형입니다.
그래서 탑 상륜부는 수작업으로, 몸통인 몸돌과 옥개석은 크레인으로 들어냅니다.
기단부의 속을 흙과 돌로 채우고 석재를 다시 쌓는 복원 작업은 오는 2014년에 끝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반을 발굴 조사할 수도 있고 유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이의상(인간문화재 석장) : "앞으로 백년 천년 끄떡없어요. 내 혼을 다 바쳐서 해야합니다."
지난 1966년 부분 해체가 있었지만 전면 해체는 1024년 고려 현종 때 이후 처음으로, 방문객은 탑 옆의 관람대에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대표적인 통일신라 불교 유물인 불국사 석가탑이 기단석 주변의 균열을 보수하기 위해 해체에 들어갔습니다.
대대적인 보수는 고려 초 이후 천년만의 일입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면적인 해체 보수를 맞은 국보 21호 석가탑.
무사히 작업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발원문을 낭독합니다.
<녹취> 발원문(성타/불국사 주지) : "(석가탑이) 또 다른 천년을 우리와 함께 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탑 꼭대기의 둥그런 보주를 끌어올리면서 해체가 시작됩니다.
석가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 불교 미술의 진수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 이백년의 풍상을 겪으며 기단부 속의 흙이 빠져나가 2년전 길이 1.3m, 폭 0.5cm의 커다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배병선(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 "침하가 됐기 때문에 그것을 보강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오랜 세월동안을 견딜수가 없게 됩니다."
석가탑은 높이 7.4미터에 1층 몸돌과 옥개석만도 각각 7톤이 넘는 대형입니다.
그래서 탑 상륜부는 수작업으로, 몸통인 몸돌과 옥개석은 크레인으로 들어냅니다.
기단부의 속을 흙과 돌로 채우고 석재를 다시 쌓는 복원 작업은 오는 2014년에 끝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반을 발굴 조사할 수도 있고 유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이의상(인간문화재 석장) : "앞으로 백년 천년 끄떡없어요. 내 혼을 다 바쳐서 해야합니다."
지난 1966년 부분 해체가 있었지만 전면 해체는 1024년 고려 현종 때 이후 처음으로, 방문객은 탑 옆의 관람대에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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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 석가탑 천년 만의 해체 복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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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8 07:07:31
- 수정2012-09-28 19:46:55

<앵커 멘트>
대표적인 통일신라 불교 유물인 불국사 석가탑이 기단석 주변의 균열을 보수하기 위해 해체에 들어갔습니다.
대대적인 보수는 고려 초 이후 천년만의 일입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면적인 해체 보수를 맞은 국보 21호 석가탑.
무사히 작업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발원문을 낭독합니다.
<녹취> 발원문(성타/불국사 주지) : "(석가탑이) 또 다른 천년을 우리와 함께 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탑 꼭대기의 둥그런 보주를 끌어올리면서 해체가 시작됩니다.
석가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 불교 미술의 진수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 이백년의 풍상을 겪으며 기단부 속의 흙이 빠져나가 2년전 길이 1.3m, 폭 0.5cm의 커다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배병선(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 "침하가 됐기 때문에 그것을 보강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오랜 세월동안을 견딜수가 없게 됩니다."
석가탑은 높이 7.4미터에 1층 몸돌과 옥개석만도 각각 7톤이 넘는 대형입니다.
그래서 탑 상륜부는 수작업으로, 몸통인 몸돌과 옥개석은 크레인으로 들어냅니다.
기단부의 속을 흙과 돌로 채우고 석재를 다시 쌓는 복원 작업은 오는 2014년에 끝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반을 발굴 조사할 수도 있고 유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이의상(인간문화재 석장) : "앞으로 백년 천년 끄떡없어요. 내 혼을 다 바쳐서 해야합니다."
지난 1966년 부분 해체가 있었지만 전면 해체는 1024년 고려 현종 때 이후 처음으로, 방문객은 탑 옆의 관람대에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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