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재촉’ 시민 분주…마음은 이미 한가위

입력 2012.09.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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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가위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역과 터미널마다 고향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발길로 분주했습니다.

고향으로 달려가는 마음만은 벌써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하고 풍성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가위 귀성 전쟁이 시작된 오늘, 기차역은 들뜬 귀성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엄마는 아이의 손을 잡고 고향길을 서두르고, 선물도 한아름 꾸렸습니다.

<인터뷰> 배춘식(서울 산천동) : "부모님하고 친지들에게 (태어난 아기를) 보여 줄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좋습니다."

연안 부두는 고향인 섬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만원.

배를 기다리는 줄이 끝도 없지만 , 가족과 친지를 만날 설렘에 지루한 줄 모릅니다.

<인터뷰> 이주석(인천 숭의동) : "뱃길이 멀지만 자주는 못 갑니다. 가서 부모님 뵙고 성묘 하고 그리고 또 부지런히 나와야 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귀성객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이현구(서울 신당동) : "붐벼도 고향 가는 기쁨에 고생이라 생각 않고 지금 내려가고 있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전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송편을 담는 상인의 손길도 바쁩니다.

모처럼 대목 활기를 찾은 재래시장, 오늘은 그야말로 장날입니다.

<인터뷰> 박오순(상인) : "새벽 6시에 (집에) 갔다가 아침 9시에 나왔더니 목이 다 쉬었어. 그래도 힘도 안 들고 재밌어요."

갈 고향도, 만날 가족도 없는 독거 노인들도 추석은 추석입니다.

명절이라 더 외로운 마음을 서로 달래 줍니다.

<인터뷰> 김기식(서울 동자동) : "이렇게 많은 분이 도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이틀 앞둔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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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길 재촉’ 시민 분주…마음은 이미 한가위
    • 입력 2012-09-28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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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가위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역과 터미널마다 고향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발길로 분주했습니다. 고향으로 달려가는 마음만은 벌써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하고 풍성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가위 귀성 전쟁이 시작된 오늘, 기차역은 들뜬 귀성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엄마는 아이의 손을 잡고 고향길을 서두르고, 선물도 한아름 꾸렸습니다. <인터뷰> 배춘식(서울 산천동) : "부모님하고 친지들에게 (태어난 아기를) 보여 줄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좋습니다." 연안 부두는 고향인 섬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만원. 배를 기다리는 줄이 끝도 없지만 , 가족과 친지를 만날 설렘에 지루한 줄 모릅니다. <인터뷰> 이주석(인천 숭의동) : "뱃길이 멀지만 자주는 못 갑니다. 가서 부모님 뵙고 성묘 하고 그리고 또 부지런히 나와야 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귀성객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이현구(서울 신당동) : "붐벼도 고향 가는 기쁨에 고생이라 생각 않고 지금 내려가고 있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전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송편을 담는 상인의 손길도 바쁩니다. 모처럼 대목 활기를 찾은 재래시장, 오늘은 그야말로 장날입니다. <인터뷰> 박오순(상인) : "새벽 6시에 (집에) 갔다가 아침 9시에 나왔더니 목이 다 쉬었어. 그래도 힘도 안 들고 재밌어요." 갈 고향도, 만날 가족도 없는 독거 노인들도 추석은 추석입니다. 명절이라 더 외로운 마음을 서로 달래 줍니다. <인터뷰> 김기식(서울 동자동) : "이렇게 많은 분이 도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이틀 앞둔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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