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족대이동’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시작

<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주요 고속도로마다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 요금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지금 교통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퇴근시간을 넘기면서 귀성 차량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곳 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현재 경부 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그리고 중부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에선 정체구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폐쇄 회로 화면을 통해 주요 구간별 도로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경부고속도로 안성 분기점입니다.

부산 방면 하행선은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면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나들목입니다.

목포 방향으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며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영동고속도로 호법 분기점 강릉 방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밤이되면서 차량 흐름이 더디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서울 요금소를 기준으로 대전까지는 4시간, 부산까지 7시간, 광주광역시까지는 5시간 40분이 걸리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같은 정체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로공사는 서울을 출발해 귀성길에 나서는 차량이 오늘 하루만 45만 대에 이르고, 내일은 다소 줄어든 42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