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암 극복’ 최태웅, 마지막 투혼 준비

입력 2012.09.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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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림프암이란 희귀암을 이겨낸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세터가 올시즌 마지막 투혼을 준비중입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승리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내고 즐기는 배구로 팀에 우승을 안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말 백혈병과 유사한 림프암에 걸리고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최태웅.



2년 가까이 병마와 싸우면서 최태웅은 여러 변화를 겪었습니다.



무엇보다 좌절보다는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세터) : "세터 암을 겪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제일 많이 가졌었거든요. 그때 조금씩 변화한 게 아마 올시즌 들어가기 전에는 완전히 제 마음이 바뀌지 않았나..."



때로는 동료들과 콘서트를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도 하고, 두 아들과 함께 배구 캠프에도 참가해 심리적인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37살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열을 올리고, 훈련장엔 언제나 후배보다 먼저나와 솔선수범합니다.



<인터뷰> 권영민(현대캐피탈 세터) : "저 나이에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운 것 같고, 후배로서 당연히 귀감이 됩니다."



올 시즌이 계약 만기인 최태웅은 즐기는 배구로 현대캐피탈에 우승컵을 안기겠단 각오입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세터) : "이번 시즌에는 180도 바꿔봐서 정말 즐기는 배구를 한번 해보려고 하거든요. 배구를 하면서 어렵게 했다고 하면 이젠 좀 쉽게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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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프암 극복’ 최태웅, 마지막 투혼 준비
    • 입력 2012-09-28 22:09:03
    뉴스 9
<앵커 멘트>

림프암이란 희귀암을 이겨낸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세터가 올시즌 마지막 투혼을 준비중입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승리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내고 즐기는 배구로 팀에 우승을 안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말 백혈병과 유사한 림프암에 걸리고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최태웅.

2년 가까이 병마와 싸우면서 최태웅은 여러 변화를 겪었습니다.

무엇보다 좌절보다는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세터) : "세터 암을 겪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제일 많이 가졌었거든요. 그때 조금씩 변화한 게 아마 올시즌 들어가기 전에는 완전히 제 마음이 바뀌지 않았나..."

때로는 동료들과 콘서트를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도 하고, 두 아들과 함께 배구 캠프에도 참가해 심리적인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37살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열을 올리고, 훈련장엔 언제나 후배보다 먼저나와 솔선수범합니다.

<인터뷰> 권영민(현대캐피탈 세터) : "저 나이에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운 것 같고, 후배로서 당연히 귀감이 됩니다."

올 시즌이 계약 만기인 최태웅은 즐기는 배구로 현대캐피탈에 우승컵을 안기겠단 각오입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세터) : "이번 시즌에는 180도 바꿔봐서 정말 즐기는 배구를 한번 해보려고 하거든요. 배구를 하면서 어렵게 했다고 하면 이젠 좀 쉽게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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