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 ‘야간 고액알바’…돈 버는 재미 ‘솔솔’

입력 2012.09.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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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때면 가장 바쁜 곳이 택배업체와 송편공장인데요.

여기서 일하는 고액 야간 아르바이트가 인기라고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

택배물건이 컨베이어 벨트로 끝없이 쏟아집니다.

주변에서는 분류하고 옮기는 작업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매일 밤 처리할 물건이 20만 개.

일손이 부족해 추석을 앞두고 직원 90명 외에 60명이 합세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밤을 꼬박 새는 고된 일이지만 시급을 평상시 야간보다 1.5배나 주기 때문에 잠을 쫒아 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석복(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 "잠 안 자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어떻게 해서든 버티겠다는...잠을 조금만 낮에 줄인다면 얼마든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송편 주문이 밀려 밤낮으로 쉼없이 돌아가는 떡 공장.

이 떡 공장은 직원 80명으로는 주문 물량을 제때 맞출 수 없어 동네 주민 20명이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섰습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일당이 8만 원으로 열흘 밤만 새면 꽤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생활비 버는 재미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입니다.

<인터뷰> 김백균(충남 아산시 송악면) : "야간에 일하면 손자들 용돈도 주고, 나도 돈을 쓰니까 이제 행복한 거죠."

불황에 땀 흘려 일할 곳을 찾던 이들에게 추석 대목이 더없이 반갑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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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특수 ‘야간 고액알바’…돈 버는 재미 ‘솔솔’
    • 입력 2012-09-28 2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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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때면 가장 바쁜 곳이 택배업체와 송편공장인데요. 여기서 일하는 고액 야간 아르바이트가 인기라고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 택배물건이 컨베이어 벨트로 끝없이 쏟아집니다. 주변에서는 분류하고 옮기는 작업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매일 밤 처리할 물건이 20만 개. 일손이 부족해 추석을 앞두고 직원 90명 외에 60명이 합세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밤을 꼬박 새는 고된 일이지만 시급을 평상시 야간보다 1.5배나 주기 때문에 잠을 쫒아 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석복(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 "잠 안 자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어떻게 해서든 버티겠다는...잠을 조금만 낮에 줄인다면 얼마든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송편 주문이 밀려 밤낮으로 쉼없이 돌아가는 떡 공장. 이 떡 공장은 직원 80명으로는 주문 물량을 제때 맞출 수 없어 동네 주민 20명이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섰습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일당이 8만 원으로 열흘 밤만 새면 꽤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생활비 버는 재미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입니다. <인터뷰> 김백균(충남 아산시 송악면) : "야간에 일하면 손자들 용돈도 주고, 나도 돈을 쓰니까 이제 행복한 거죠." 불황에 땀 흘려 일할 곳을 찾던 이들에게 추석 대목이 더없이 반갑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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