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녹인 ‘발레 심청’…또다른 한류 열풍 기대

입력 2012.10.01 (07:53) 수정 2012.10.01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효녀 심청을 외국사람들은 어떤 느낌으로 볼까요?

발레 심청이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됐는데 또 다른 한류의 계기가 될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창작 발레로는 처음 프랑스로 초청된 '심청'

앞 못보는 아버지에 대한 심청의 지극한 효심이 무용수들의 춤으로 표현됩니다.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하기위해 인당수에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장면에선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연꽃에 실려 뭍으로 나온 심청.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는 드디어 눈을 뜨게됩니다.

공연이 끝나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10여 분간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사하(관객) : "한국 전통의 아버지와 자식간의 관계 같은 한국적인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유명 예술단이 거쳐간 파리의 수준급 극장, 경제난에도 최고 10만 원이 넘는 표가 거의 다 팔렸습니다.

<인터뷰> 에티엔느 통(초청사 대표) : "내용을 이해하기 쉬워 프랑스 사람들도 30분이면 다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 전통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무대 장치 등 콘테이너 두 대 분량이 바다를 건넜습니다.

<인터뷰>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단장) : "K-POP을 넘어 심청같은 우리 전통의 문화를 유럽관객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전통 주제에 대해 프랑스관객들도 이해하고 감동한 듯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리 녹인 ‘발레 심청’…또다른 한류 열풍 기대
    • 입력 2012-10-01 07:53:19
    • 수정2012-10-01 08:25: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효녀 심청을 외국사람들은 어떤 느낌으로 볼까요? 발레 심청이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됐는데 또 다른 한류의 계기가 될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창작 발레로는 처음 프랑스로 초청된 '심청' 앞 못보는 아버지에 대한 심청의 지극한 효심이 무용수들의 춤으로 표현됩니다.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하기위해 인당수에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장면에선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연꽃에 실려 뭍으로 나온 심청.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는 드디어 눈을 뜨게됩니다. 공연이 끝나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10여 분간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사하(관객) : "한국 전통의 아버지와 자식간의 관계 같은 한국적인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유명 예술단이 거쳐간 파리의 수준급 극장, 경제난에도 최고 10만 원이 넘는 표가 거의 다 팔렸습니다. <인터뷰> 에티엔느 통(초청사 대표) : "내용을 이해하기 쉬워 프랑스 사람들도 30분이면 다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 전통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무대 장치 등 콘테이너 두 대 분량이 바다를 건넜습니다. <인터뷰>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단장) : "K-POP을 넘어 심청같은 우리 전통의 문화를 유럽관객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전통 주제에 대해 프랑스관객들도 이해하고 감동한 듯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