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트로트계 황금 콤비 송대관·태진아

입력 2012.10.01 (08:59) 수정 2012.10.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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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최고의 스타를 만나는 시간! 스타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콤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항상 함께하는 분들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특별한 분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바로 트로트계의 황제! 송대관, 태진아 씨입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따라 해 봐. 쭉쭉 따라 해 봐. 쭉쭉 우리는 명콤비야 CF 찍으려면 가지고 다녀야 해. 키 높이가 안 맞아”

<녹취> 송대관(가수) : “그럴 필요 없어. 태진아 씨, 다리를! 다리를 자르면 되는데.”

송대관 씨. 농담도 잘하셔요.

본격적으로 인터뷰 준비가 시작되고, 잠깐을 이용해 송대관 씨가 분주합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형님 뭐하세요?”

<녹취> 송대관(가수) : “몸이 찌뿌둥해서”

<녹취> 태진아(가수) : “그만하고 이리 오세요. 저번에도 그러시다 다치시고. 아휴 진짜 요즘 운동 많이 하셔서 몸이 좋으세요. 진짜로”

티격태격해도 언제나 친구 같고 가족 같은 우애를 지닌 두 사람의 이야기.

이제 들어볼까요?

<녹취> 태진아(가수) : “KBS 아침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저는 옥경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동반자, 바보,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사모곡, 잘 살 거야. 수많은 히트곡을 부른 가수 태진아입니다.”

<녹취> 송대관(가수) : “저는 셀 수도 없는 그런 노래를 히트시킨 송대관입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그렇습니다. 이 시대의 최고의 가수왕 송대관 씨입니다. 다시 한 번 박수를”

<녹취> 송대관(가수) : “동생 오늘 띄우는 거 보니까 잠시 뒤에 떨어뜨릴 것 같은 불안이 오는데?”

<녹취> 태진아(가수) : “안 그래요. 형만 한 아우가 없죠.”

<녹취> 송대관(가수) : “요즘 너 슬슬 철들어 가느냐?”

<녹취> 송대관, 태진아 : “너의 마음~ 멀리멀리”

트로트계의 양대 산맥!

오랫동안 함께한 만큼 탐나는 히트곡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유행가~ 유행가~ 나는 그게 좋던데 형. 노래 중에. 신나는 노래. 가슴 치며 불러보자.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녹취> 송대관(가수) :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그렇다면 송대관 씨는 태진아 씨의 어떤 노래가 탐나세요.

<녹취> 송대관(가수) : “제가 불러서 울릴 수 있는 노래는 옥경이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녹취> 태진아(가수) : “끈끈한 정 때문에~ 정 때문에~ 정 때문에 참 좋은 노래예요.”

<녹취> 송대관(가수) : “내가 줄게. 너 가져”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하는 송대관 씨와 태진아 씨!

<녹취> 정범균 (개그맨) : “두 분 정말 최고의 호흡으로 트로트계의 유재석 박명수예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그냥 박명수, 박명수라는 점~ 싸우고 헐뜯는다는 점~”

트로트계의 라이벌로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

서로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답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라이벌 모습 그건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이고 개인적으로 하늘 같은 선배시죠.”

<녹취> 송대관(가수) : “그러고 마음으로 복종이 아니고 껍데기만 내가 쓱 가면 놀고 앉았네.”

<녹취> 태진아(가수) : “누가 그래요?”

<녹취> 송대관(가수) : “배일호가 그러더라”

<녹취> 태진아(가수) : “배일호 치매 왔다니까요. 하하”

항상 함께여서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일도 있다는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2001년이었던 것 같아요. 2001년 미국 공연 갔을 때. 샌프란시스코 가서 또 저녁에 술 드시고 주무시는데 완전 옷을 안 입으셨어.”

<녹취> 송대관 (가수) : “그만해. 그건 좀”

<녹취> 태진아(가수) : “호텔 바깥에 복도에 나가 있었어요. 옷 벗고”

<녹취> 송대관(가수) : “화장실인 줄 문 열고 일을 봤는데 그 순간 철거덕 닫는 소리가 나. 이미 시작된 일이라 일 보고 돌아봤더니 제가 문밖으로 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참 황당한 사고를 쳤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사람!

하지만 신보라 씨는 이렇게 정리했죠.

<녹취> 신보라(개그우먼) : “태진아 사장님 잘 들어! 트로트는 송대관!”

송대관 씨의 생각은?

<녹취> 송대관(가수) : “걔 키워야겠더라. 걔 귀가 올바르더라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게 또 있었으니!

<녹취> 태진아(가수) : “고개 숙인 옥경이”

송대관 씨와 태진아 씨, 두 분 모두 자타공인 애처가인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저보다 더 정말 형수를 보듬고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건 오히려 형님이 애처가세요.”

<녹취> 송대관(가수) : “내색을 넌 많이 했어. 옥경이. 방송에 나가서 옥경아 사랑한다. 뭐한다. 내가 봐도 정말 아부는 많이 했어.”

가요계 선, 후배 관계를 떠나 이제는 한 가족 같은 두 사람.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녹취> 송대관(가수) : “라이벌 관계는 발전적이고 정말 좋은 거고, 항상 태진아를 바라볼 때는 이렇게 그냥 태진아로 보이는 게 아니라 돈으로 보일 때가 있어요.”

<녹취> 태진아(가수) : “저한테 송대관이란 내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 더 하나를 붙인다면 흔히 말씀하시는 저를 돈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은행. 그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얄궂은 농담도 이해하는 두 사람! ‘쏭의 전쟁’이라는 특별한 공연을 함께 준비 중이라는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공연 오시면 일단 손수건 준비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눈물을 흘리셔야 하기 때문에”

<녹취> 송대관(가수) : “또 슬퍼서 우는 눈물이 아니고 너무 웃어서 눈물이 흐르는 눈물도 있고”

<녹취> 태진아(가수) : “그리고 우리 송대관, 태진아가 각자 떨어져 있으면 50점입니다. 두 손을 딱 잡고 한 무대에 올라서면 100점 만점 짜리가 됩니다. 진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진짜 좋아요. KBS 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되고 계십니까? 여러분 정말 올 한 해 마무리하실 때 정말 풍성하게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송대관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는 영원할 겁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녹취> 송대관(가수) : “감사합니다.”

특별한 우정으로 뭉친 세기의 라이벌 송대관 씨와 태진아 씨.

트로트계의 양대 산맥 두 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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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트로트계 황금 콤비 송대관·태진아
    • 입력 2012-10-01 08:59:02
    • 수정2012-10-01 09:22: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최고의 스타를 만나는 시간! 스타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콤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항상 함께하는 분들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특별한 분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바로 트로트계의 황제! 송대관, 태진아 씨입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따라 해 봐. 쭉쭉 따라 해 봐. 쭉쭉 우리는 명콤비야 CF 찍으려면 가지고 다녀야 해. 키 높이가 안 맞아” <녹취> 송대관(가수) : “그럴 필요 없어. 태진아 씨, 다리를! 다리를 자르면 되는데.” 송대관 씨. 농담도 잘하셔요. 본격적으로 인터뷰 준비가 시작되고, 잠깐을 이용해 송대관 씨가 분주합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형님 뭐하세요?” <녹취> 송대관(가수) : “몸이 찌뿌둥해서” <녹취> 태진아(가수) : “그만하고 이리 오세요. 저번에도 그러시다 다치시고. 아휴 진짜 요즘 운동 많이 하셔서 몸이 좋으세요. 진짜로” 티격태격해도 언제나 친구 같고 가족 같은 우애를 지닌 두 사람의 이야기. 이제 들어볼까요? <녹취> 태진아(가수) : “KBS 아침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저는 옥경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동반자, 바보,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사모곡, 잘 살 거야. 수많은 히트곡을 부른 가수 태진아입니다.” <녹취> 송대관(가수) : “저는 셀 수도 없는 그런 노래를 히트시킨 송대관입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그렇습니다. 이 시대의 최고의 가수왕 송대관 씨입니다. 다시 한 번 박수를” <녹취> 송대관(가수) : “동생 오늘 띄우는 거 보니까 잠시 뒤에 떨어뜨릴 것 같은 불안이 오는데?” <녹취> 태진아(가수) : “안 그래요. 형만 한 아우가 없죠.” <녹취> 송대관(가수) : “요즘 너 슬슬 철들어 가느냐?” <녹취> 송대관, 태진아 : “너의 마음~ 멀리멀리” 트로트계의 양대 산맥! 오랫동안 함께한 만큼 탐나는 히트곡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유행가~ 유행가~ 나는 그게 좋던데 형. 노래 중에. 신나는 노래. 가슴 치며 불러보자.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녹취> 송대관(가수) :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그렇다면 송대관 씨는 태진아 씨의 어떤 노래가 탐나세요. <녹취> 송대관(가수) : “제가 불러서 울릴 수 있는 노래는 옥경이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녹취> 태진아(가수) : “끈끈한 정 때문에~ 정 때문에~ 정 때문에 참 좋은 노래예요.” <녹취> 송대관(가수) : “내가 줄게. 너 가져”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하는 송대관 씨와 태진아 씨! <녹취> 정범균 (개그맨) : “두 분 정말 최고의 호흡으로 트로트계의 유재석 박명수예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그냥 박명수, 박명수라는 점~ 싸우고 헐뜯는다는 점~” 트로트계의 라이벌로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 서로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답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라이벌 모습 그건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이고 개인적으로 하늘 같은 선배시죠.” <녹취> 송대관(가수) : “그러고 마음으로 복종이 아니고 껍데기만 내가 쓱 가면 놀고 앉았네.” <녹취> 태진아(가수) : “누가 그래요?” <녹취> 송대관(가수) : “배일호가 그러더라” <녹취> 태진아(가수) : “배일호 치매 왔다니까요. 하하” 항상 함께여서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일도 있다는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2001년이었던 것 같아요. 2001년 미국 공연 갔을 때. 샌프란시스코 가서 또 저녁에 술 드시고 주무시는데 완전 옷을 안 입으셨어.” <녹취> 송대관 (가수) : “그만해. 그건 좀” <녹취> 태진아(가수) : “호텔 바깥에 복도에 나가 있었어요. 옷 벗고” <녹취> 송대관(가수) : “화장실인 줄 문 열고 일을 봤는데 그 순간 철거덕 닫는 소리가 나. 이미 시작된 일이라 일 보고 돌아봤더니 제가 문밖으로 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참 황당한 사고를 쳤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사람! 하지만 신보라 씨는 이렇게 정리했죠. <녹취> 신보라(개그우먼) : “태진아 사장님 잘 들어! 트로트는 송대관!” 송대관 씨의 생각은? <녹취> 송대관(가수) : “걔 키워야겠더라. 걔 귀가 올바르더라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게 또 있었으니! <녹취> 태진아(가수) : “고개 숙인 옥경이” 송대관 씨와 태진아 씨, 두 분 모두 자타공인 애처가인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저보다 더 정말 형수를 보듬고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건 오히려 형님이 애처가세요.” <녹취> 송대관(가수) : “내색을 넌 많이 했어. 옥경이. 방송에 나가서 옥경아 사랑한다. 뭐한다. 내가 봐도 정말 아부는 많이 했어.” 가요계 선, 후배 관계를 떠나 이제는 한 가족 같은 두 사람.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녹취> 송대관(가수) : “라이벌 관계는 발전적이고 정말 좋은 거고, 항상 태진아를 바라볼 때는 이렇게 그냥 태진아로 보이는 게 아니라 돈으로 보일 때가 있어요.” <녹취> 태진아(가수) : “저한테 송대관이란 내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 더 하나를 붙인다면 흔히 말씀하시는 저를 돈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은행. 그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얄궂은 농담도 이해하는 두 사람! ‘쏭의 전쟁’이라는 특별한 공연을 함께 준비 중이라는데요. <녹취> 태진아(가수) : “공연 오시면 일단 손수건 준비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눈물을 흘리셔야 하기 때문에” <녹취> 송대관(가수) : “또 슬퍼서 우는 눈물이 아니고 너무 웃어서 눈물이 흐르는 눈물도 있고” <녹취> 태진아(가수) : “그리고 우리 송대관, 태진아가 각자 떨어져 있으면 50점입니다. 두 손을 딱 잡고 한 무대에 올라서면 100점 만점 짜리가 됩니다. 진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진짜 좋아요. KBS 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되고 계십니까? 여러분 정말 올 한 해 마무리하실 때 정말 풍성하게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송대관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는 영원할 겁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녹취> 송대관(가수) : “감사합니다.” 특별한 우정으로 뭉친 세기의 라이벌 송대관 씨와 태진아 씨. 트로트계의 양대 산맥 두 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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