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민들이 기부한 헌혈증서가 정작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있으면 환자들이 수혈 비용을 줄일수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이런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혈병환자단체에서 일하는 박진석 씨는 1년에 수 차례씩 항암치료를 받는 백혈병 환자들을 대신해 헌혈증서 모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있으면 수혈비용을 내지 않아도 돼 치료비 부담이 줄어드는데, 대부분 환자들이 이런 사실을 몰라 직접 나서게 된 겁니다.
<인터뷰> 박진석(한국백혈병환우회 국장) :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헌혈증서)신청을 못하시는 분도 있고, 신청을 하시는 분만 이런 혜택을 받고 있거든요. 현재로서는..."
그렇다면, 사용되지 않는 헌혈증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대한적십자사에 지난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기부된 헌혈증서는 모두 18만 7천여 장.
하지만, 사용량은 8만 천여장으로, 나머지 10만 6천장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가 타인의 헌혈증서를 이용하면 적십자에서 대신 병원측에 지불하는 헌혈환부금도 계속 쌓여 지난해 말까지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홍보 부족에다 적십자사로부터 비용을 받는 절차가 번거로워 병원들도 헌혈증서 받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재중(의원/국회 보건복지위) : "(헌혈증서를 사용하는 절차가) 투명하고 간소화됨에 있어 알기 쉽도록 일반 환자들이 알기 쉽도록 해주는게 중요.."
기부자들의 나눔의 뜻이 모인 헌혈증서.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시민들이 기부한 헌혈증서가 정작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있으면 환자들이 수혈 비용을 줄일수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이런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혈병환자단체에서 일하는 박진석 씨는 1년에 수 차례씩 항암치료를 받는 백혈병 환자들을 대신해 헌혈증서 모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있으면 수혈비용을 내지 않아도 돼 치료비 부담이 줄어드는데, 대부분 환자들이 이런 사실을 몰라 직접 나서게 된 겁니다.
<인터뷰> 박진석(한국백혈병환우회 국장) :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헌혈증서)신청을 못하시는 분도 있고, 신청을 하시는 분만 이런 혜택을 받고 있거든요. 현재로서는..."
그렇다면, 사용되지 않는 헌혈증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대한적십자사에 지난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기부된 헌혈증서는 모두 18만 7천여 장.
하지만, 사용량은 8만 천여장으로, 나머지 10만 6천장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가 타인의 헌혈증서를 이용하면 적십자에서 대신 병원측에 지불하는 헌혈환부금도 계속 쌓여 지난해 말까지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홍보 부족에다 적십자사로부터 비용을 받는 절차가 번거로워 병원들도 헌혈증서 받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재중(의원/국회 보건복지위) : "(헌혈증서를 사용하는 절차가) 투명하고 간소화됨에 있어 알기 쉽도록 일반 환자들이 알기 쉽도록 해주는게 중요.."
기부자들의 나눔의 뜻이 모인 헌혈증서.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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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치된 헌혈 증서…환자들만 치료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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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1 22:03:12

<앵커 멘트>
시민들이 기부한 헌혈증서가 정작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있으면 환자들이 수혈 비용을 줄일수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이런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혈병환자단체에서 일하는 박진석 씨는 1년에 수 차례씩 항암치료를 받는 백혈병 환자들을 대신해 헌혈증서 모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있으면 수혈비용을 내지 않아도 돼 치료비 부담이 줄어드는데, 대부분 환자들이 이런 사실을 몰라 직접 나서게 된 겁니다.
<인터뷰> 박진석(한국백혈병환우회 국장) :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헌혈증서)신청을 못하시는 분도 있고, 신청을 하시는 분만 이런 혜택을 받고 있거든요. 현재로서는..."
그렇다면, 사용되지 않는 헌혈증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대한적십자사에 지난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기부된 헌혈증서는 모두 18만 7천여 장.
하지만, 사용량은 8만 천여장으로, 나머지 10만 6천장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가 타인의 헌혈증서를 이용하면 적십자에서 대신 병원측에 지불하는 헌혈환부금도 계속 쌓여 지난해 말까지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홍보 부족에다 적십자사로부터 비용을 받는 절차가 번거로워 병원들도 헌혈증서 받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재중(의원/국회 보건복지위) : "(헌혈증서를 사용하는 절차가) 투명하고 간소화됨에 있어 알기 쉽도록 일반 환자들이 알기 쉽도록 해주는게 중요.."
기부자들의 나눔의 뜻이 모인 헌혈증서.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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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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