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학교,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 효과

입력 2012.10.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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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 학생들은 대부분 특수학교에서만 따로 교육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일반 학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육을 받는 통합 교육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교육 현장에 김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표적구에 가깝게 공을 굴려야 이기는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

이 경기에 익숙한 장애인 학생들이 비장애인 학생들에게 규칙을 가르쳐 줍니다.

이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인 학생들은 지난 1학기부터 한 달에 한번 인근 중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휘(특수학교 학생): "일반 학교 친구들과 같이 노니까 말도 통하는 게 있고, 서로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서울의 이 일반계 고등학교에는 한 학급당 장애인 학생이 1~2명씩, 모두 34명이 배정돼 비 장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인터뷰> 변건우(고등학교 1학년): "고등학교 와서 몸 불편한 친구 만났는데, 그래도 운동하고 활동 같이 하다 보니 불편한 점 없고 평범한 애들이랑 노는 것처럼 재밌어요."

이렇게 통합 교육을 해보니 양쪽 모두에게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경희 (특수교사): "일반 학생들한테 저희 아이들(장애인)이 도움이 되고, 일반 학급 학생들이랑 행동하면서 (장애인의) 내재된 기능(장점)이 많이 드러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특수 교사의 부족과 장애인 학생의 이동 편의 등 시설의 확충 문제가 통합 교육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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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학교,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 효과
    • 입력 2012-10-02 06: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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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 학생들은 대부분 특수학교에서만 따로 교육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일반 학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육을 받는 통합 교육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교육 현장에 김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표적구에 가깝게 공을 굴려야 이기는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 이 경기에 익숙한 장애인 학생들이 비장애인 학생들에게 규칙을 가르쳐 줍니다. 이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인 학생들은 지난 1학기부터 한 달에 한번 인근 중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휘(특수학교 학생): "일반 학교 친구들과 같이 노니까 말도 통하는 게 있고, 서로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서울의 이 일반계 고등학교에는 한 학급당 장애인 학생이 1~2명씩, 모두 34명이 배정돼 비 장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인터뷰> 변건우(고등학교 1학년): "고등학교 와서 몸 불편한 친구 만났는데, 그래도 운동하고 활동 같이 하다 보니 불편한 점 없고 평범한 애들이랑 노는 것처럼 재밌어요." 이렇게 통합 교육을 해보니 양쪽 모두에게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경희 (특수교사): "일반 학생들한테 저희 아이들(장애인)이 도움이 되고, 일반 학급 학생들이랑 행동하면서 (장애인의) 내재된 기능(장점)이 많이 드러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특수 교사의 부족과 장애인 학생의 이동 편의 등 시설의 확충 문제가 통합 교육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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