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을 찾는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들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가짜 고가품 장사가 극성을 부리면서 관광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인 동대문 쇼핑센터, 중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가방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해외 고가품 사진을 보고 물건을 정하자 상인이 전화로 물건을 배달시킵니다.
<녹취> "50cm 가지고 와. 빨리"
곧이어 검은 비닐봉지가 배달됩니다.
매장에서 열면 경찰에 단속될 수 있다며 쪽문을 열더니 비밀 창고로 안내합니다.
창고 안에는 고가의 가짜 가방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중국인(관광객) : "(창고) 들어가니 짝퉁 가방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기분이 무서워요. 안 좋아요. "
해가 지면 명동 거리는 노점들로 가득 찹니다.
갑자기 단속반이 급하게 뜁니다.
이중구조로 된 노점 수레의 한쪽 면을 들추자 이른바 짝퉁 지갑들이 드러납니다.
<녹취> 단속반 : "질이 안 좋아요. 여기 당겨보면 본드자국 있고.."
명동의 또 다른 노점 지역, 여기서는 노점상들이 단속반에게 폭언을 합니다.
<녹취> '짝퉁' 판매 노점상 : "이것도 하나의 경제를 유지하는 건데 대한민국에 원리원칙이 어딨는가?"
심지어 촬영하던 취재진과 단속반의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명동 일대를 담당하는 단속 공무원은 단 2명, 적발해도 벌금은 50여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루 최대 수백만 원을 버는 노점상들은 단속을 겁내지도 않습니다.
'관광한국', 하지만 쇼핑에 있어서는 여전히 짝퉁 천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들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가짜 고가품 장사가 극성을 부리면서 관광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인 동대문 쇼핑센터, 중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가방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해외 고가품 사진을 보고 물건을 정하자 상인이 전화로 물건을 배달시킵니다.
<녹취> "50cm 가지고 와. 빨리"
곧이어 검은 비닐봉지가 배달됩니다.
매장에서 열면 경찰에 단속될 수 있다며 쪽문을 열더니 비밀 창고로 안내합니다.
창고 안에는 고가의 가짜 가방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중국인(관광객) : "(창고) 들어가니 짝퉁 가방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기분이 무서워요. 안 좋아요. "
해가 지면 명동 거리는 노점들로 가득 찹니다.
갑자기 단속반이 급하게 뜁니다.
이중구조로 된 노점 수레의 한쪽 면을 들추자 이른바 짝퉁 지갑들이 드러납니다.
<녹취> 단속반 : "질이 안 좋아요. 여기 당겨보면 본드자국 있고.."
명동의 또 다른 노점 지역, 여기서는 노점상들이 단속반에게 폭언을 합니다.
<녹취> '짝퉁' 판매 노점상 : "이것도 하나의 경제를 유지하는 건데 대한민국에 원리원칙이 어딨는가?"
심지어 촬영하던 취재진과 단속반의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명동 일대를 담당하는 단속 공무원은 단 2명, 적발해도 벌금은 50여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루 최대 수백만 원을 버는 노점상들은 단속을 겁내지도 않습니다.
'관광한국', 하지만 쇼핑에 있어서는 여전히 짝퉁 천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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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 비웃는 기업형 짝퉁 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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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2 07:53:54
<앵커 멘트>
한국을 찾는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들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가짜 고가품 장사가 극성을 부리면서 관광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인 동대문 쇼핑센터, 중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가방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해외 고가품 사진을 보고 물건을 정하자 상인이 전화로 물건을 배달시킵니다.
<녹취> "50cm 가지고 와. 빨리"
곧이어 검은 비닐봉지가 배달됩니다.
매장에서 열면 경찰에 단속될 수 있다며 쪽문을 열더니 비밀 창고로 안내합니다.
창고 안에는 고가의 가짜 가방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중국인(관광객) : "(창고) 들어가니 짝퉁 가방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기분이 무서워요. 안 좋아요. "
해가 지면 명동 거리는 노점들로 가득 찹니다.
갑자기 단속반이 급하게 뜁니다.
이중구조로 된 노점 수레의 한쪽 면을 들추자 이른바 짝퉁 지갑들이 드러납니다.
<녹취> 단속반 : "질이 안 좋아요. 여기 당겨보면 본드자국 있고.."
명동의 또 다른 노점 지역, 여기서는 노점상들이 단속반에게 폭언을 합니다.
<녹취> '짝퉁' 판매 노점상 : "이것도 하나의 경제를 유지하는 건데 대한민국에 원리원칙이 어딨는가?"
심지어 촬영하던 취재진과 단속반의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명동 일대를 담당하는 단속 공무원은 단 2명, 적발해도 벌금은 50여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루 최대 수백만 원을 버는 노점상들은 단속을 겁내지도 않습니다.
'관광한국', 하지만 쇼핑에 있어서는 여전히 짝퉁 천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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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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