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공방…새누리 “타당”·민주 “재논의 없어”

입력 2012.10.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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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후보 재추천을 요구한 청와대에 대해 민주당은 명단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재추천 결정은 지극히 타당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특검 후보는 여야 합의로 추전하도록 민주당이 약속한만큼 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특검 후보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오히려 이것(특검 추천권)을 악용해서 선거용으로 특검을 추천했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

반면 민주통합당은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 추천 후보는 본인이 고사했으며 이는 사실상 협의를 거친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거부권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청와대의 특검후보 재추천 요구는 초법적 발상으로 특검법의 위반이자 대통령이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한 직무유기 행위인 것입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특검 후보로 민변 출신의 김형태, 우리법연구회 창립회원인 이광범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두 후보가 정치적 성향이 분명한데다 민주당이 제대로 협의를 하지않았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습니다.

대통령의 특검 지명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정국에 실시되는 특검 수사가 출발부터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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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공방…새누리 “타당”·민주 “재논의 없어”
    • 입력 2012-10-03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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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후보 재추천을 요구한 청와대에 대해 민주당은 명단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재추천 결정은 지극히 타당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특검 후보는 여야 합의로 추전하도록 민주당이 약속한만큼 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특검 후보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오히려 이것(특검 추천권)을 악용해서 선거용으로 특검을 추천했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 반면 민주통합당은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 추천 후보는 본인이 고사했으며 이는 사실상 협의를 거친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거부권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청와대의 특검후보 재추천 요구는 초법적 발상으로 특검법의 위반이자 대통령이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한 직무유기 행위인 것입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특검 후보로 민변 출신의 김형태, 우리법연구회 창립회원인 이광범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두 후보가 정치적 성향이 분명한데다 민주당이 제대로 협의를 하지않았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습니다. 대통령의 특검 지명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정국에 실시되는 특검 수사가 출발부터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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