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헬기, 지난달 독도 상공 ‘무단 침범’
입력 2012.10.05 (07:06)
수정 2012.10.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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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영공 방어를 위해 상공에도 군사통제선이 설정돼 있습니다.
이를 방공식별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 갈등이 첨예했던 지난달 일본 자위대 헬기가 이 방공식별구역을 넘어 독도 상공에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도 문제로 인한 한일간 갈등이 고조돼 있던 지난달 21일.
4천 톤급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독도 인근 54킬로미터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오후 7시 23분, 이 군함에서 이륙한 헬기가 독도 인근 상공의 군사통제선인 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침범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4대가 출격하자, 자위대 헬기는 방향을 바꿨지만, 독도 인근 상공에 5분가량 더 머물렀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훈련중인 전투기들을 현장에 보낸 뒤 핫라인을 통해 무단 진입임을 경고하자, 자위대 헬기가 복귀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자위대 헬기가 독도 인근 상공에 나타난 것은 2차대전 종전 이후 처음입니다.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항공기를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통보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본은 이런 절차도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백군기(의원/국회국방위원회) : "(전투기 대응)조치 자체가 군사적 조치 직전에 난 것이니까 그부분을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봐야 합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 5월 해상보안청 헬기를 독도 상공에 접근시키는 등 보안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 시위를 매년 한두 차례씩 해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일본이 보안청 헬기에 이어 자위대 헬기까지 독도에 접근시켰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우리 영공 방어를 위해 상공에도 군사통제선이 설정돼 있습니다.
이를 방공식별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 갈등이 첨예했던 지난달 일본 자위대 헬기가 이 방공식별구역을 넘어 독도 상공에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도 문제로 인한 한일간 갈등이 고조돼 있던 지난달 21일.
4천 톤급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독도 인근 54킬로미터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오후 7시 23분, 이 군함에서 이륙한 헬기가 독도 인근 상공의 군사통제선인 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침범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4대가 출격하자, 자위대 헬기는 방향을 바꿨지만, 독도 인근 상공에 5분가량 더 머물렀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훈련중인 전투기들을 현장에 보낸 뒤 핫라인을 통해 무단 진입임을 경고하자, 자위대 헬기가 복귀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자위대 헬기가 독도 인근 상공에 나타난 것은 2차대전 종전 이후 처음입니다.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항공기를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통보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본은 이런 절차도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백군기(의원/국회국방위원회) : "(전투기 대응)조치 자체가 군사적 조치 직전에 난 것이니까 그부분을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봐야 합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 5월 해상보안청 헬기를 독도 상공에 접근시키는 등 보안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 시위를 매년 한두 차례씩 해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일본이 보안청 헬기에 이어 자위대 헬기까지 독도에 접근시켰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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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자위대 헬기, 지난달 독도 상공 ‘무단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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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5 07:06:06
- 수정2012-10-05 07:15:28
<앵커 멘트>
우리 영공 방어를 위해 상공에도 군사통제선이 설정돼 있습니다.
이를 방공식별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 갈등이 첨예했던 지난달 일본 자위대 헬기가 이 방공식별구역을 넘어 독도 상공에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도 문제로 인한 한일간 갈등이 고조돼 있던 지난달 21일.
4천 톤급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독도 인근 54킬로미터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오후 7시 23분, 이 군함에서 이륙한 헬기가 독도 인근 상공의 군사통제선인 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침범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4대가 출격하자, 자위대 헬기는 방향을 바꿨지만, 독도 인근 상공에 5분가량 더 머물렀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훈련중인 전투기들을 현장에 보낸 뒤 핫라인을 통해 무단 진입임을 경고하자, 자위대 헬기가 복귀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자위대 헬기가 독도 인근 상공에 나타난 것은 2차대전 종전 이후 처음입니다.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항공기를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통보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본은 이런 절차도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백군기(의원/국회국방위원회) : "(전투기 대응)조치 자체가 군사적 조치 직전에 난 것이니까 그부분을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봐야 합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 5월 해상보안청 헬기를 독도 상공에 접근시키는 등 보안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 시위를 매년 한두 차례씩 해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일본이 보안청 헬기에 이어 자위대 헬기까지 독도에 접근시켰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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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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