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 365] ‘야근 피로’ 이렇게 줄이세요!

입력 2012.10.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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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이 시각에도 퇴근 못하고 직장에서 일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근로자 10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야간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튼튼생생, 오늘은 밤샘 근무하면서 피로를 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구경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모두 퇴근한 늦은 밤. 하지만, 당직자들은 밤을 지새웁니다.

별다른 육체적 노동이 없더라도 잠을 자지 않은 채 날을 새고 나면 피로가 몰려옵니다.

<인터뷰> 강두만(구청 당직자): "저녁 7,8시까지 자게 돼요. 중간에 일어나도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뻐근하고."

24시간 일을 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야간 근로자는 150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밤낮을 바꿔 일해야 하는 교대 근무자들은 건강 이상을 호소합니다.

<녹취> 호텔 종사자: "2개월 정도 계속 야근하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감기도 잘 걸리고 편도선이 부으면 심하게 붓고 그러죠."

실제로 야간 근무는 몸에 큰 부담을 줍니다.

수면장애와 위장간 질환을 비롯해 협심증과 뇌경색, 유방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잠을 잘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햇볕으로 합성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신예(경희대 교수): "멜라토닌 자체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D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물질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암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밤샘을 할 때는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든 음료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체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낮에 근무할 때보다 사무실 온도를 1도 정도 높게 유지하고 조명도 밝게 해야 신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밤샘 근무를 한 뒤에는 식사를 거르기보다 가벼운 식사를 하고 잠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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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생생 365] ‘야근 피로’ 이렇게 줄이세요!
    • 입력 2012-10-06 2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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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이 시각에도 퇴근 못하고 직장에서 일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근로자 10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야간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튼튼생생, 오늘은 밤샘 근무하면서 피로를 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구경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모두 퇴근한 늦은 밤. 하지만, 당직자들은 밤을 지새웁니다. 별다른 육체적 노동이 없더라도 잠을 자지 않은 채 날을 새고 나면 피로가 몰려옵니다. <인터뷰> 강두만(구청 당직자): "저녁 7,8시까지 자게 돼요. 중간에 일어나도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뻐근하고." 24시간 일을 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야간 근로자는 150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밤낮을 바꿔 일해야 하는 교대 근무자들은 건강 이상을 호소합니다. <녹취> 호텔 종사자: "2개월 정도 계속 야근하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감기도 잘 걸리고 편도선이 부으면 심하게 붓고 그러죠." 실제로 야간 근무는 몸에 큰 부담을 줍니다. 수면장애와 위장간 질환을 비롯해 협심증과 뇌경색, 유방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잠을 잘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햇볕으로 합성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신예(경희대 교수): "멜라토닌 자체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D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물질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암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밤샘을 할 때는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든 음료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체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낮에 근무할 때보다 사무실 온도를 1도 정도 높게 유지하고 조명도 밝게 해야 신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밤샘 근무를 한 뒤에는 식사를 거르기보다 가벼운 식사를 하고 잠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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