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겨울 철새들이 벌써 찾아와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인데요, 우포늪의 가을을 담았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른아침, 피어오른 물안개가 우포늪을 물들입니다.
물 위로 나룻배가 뜨자, 한편의 수묵화가 그려집니다.
물안개가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것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우포늪의 풍경.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이곳엔 가을의 전령 물억새가 고개를 숙이고, 개구리밥과 가시연꽃 등 수중식물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인터뷰>이용근(부산시 우동): "가을 우포의 매력이라고 하면 특히 오늘 아침 안개가 낀 가운데서 물안개가 핀 것이 참 멋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철새들은 한가로이 아침을 즐깁니다.
큰 부리 큰기러기가 날개를 퍼덕이며 기지개를 켜고, 흰 뺨 검둥오리는 깃털을 손질하느라 분주합니다.
먹이를 찾던 가창오리와 쇠오리 떼들은 줄지어 날아오릅니다.
반가운 노랑부리저어새는 한 달이나 서둘러 도착했고, 큰기러기도 2주 정도 빨리 찾았습니다.
<인터뷰>주영학(우포늪 환경감시원): "날씨가 (여름에) 확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그래서 새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예년보다 빨리) 내려오는 거에요."
자연이 만든 천의 얼굴, 우포늪에 가을의 낭만이 무르익어 갑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런가하면 겨울 철새들이 벌써 찾아와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인데요, 우포늪의 가을을 담았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른아침, 피어오른 물안개가 우포늪을 물들입니다.
물 위로 나룻배가 뜨자, 한편의 수묵화가 그려집니다.
물안개가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것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우포늪의 풍경.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이곳엔 가을의 전령 물억새가 고개를 숙이고, 개구리밥과 가시연꽃 등 수중식물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인터뷰>이용근(부산시 우동): "가을 우포의 매력이라고 하면 특히 오늘 아침 안개가 낀 가운데서 물안개가 핀 것이 참 멋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철새들은 한가로이 아침을 즐깁니다.
큰 부리 큰기러기가 날개를 퍼덕이며 기지개를 켜고, 흰 뺨 검둥오리는 깃털을 손질하느라 분주합니다.
먹이를 찾던 가창오리와 쇠오리 떼들은 줄지어 날아오릅니다.
반가운 노랑부리저어새는 한 달이나 서둘러 도착했고, 큰기러기도 2주 정도 빨리 찾았습니다.
<인터뷰>주영학(우포늪 환경감시원): "날씨가 (여름에) 확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그래서 새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예년보다 빨리) 내려오는 거에요."
자연이 만든 천의 얼굴, 우포늪에 가을의 낭만이 무르익어 갑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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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겨울 철새 찾아…우포늪의 가을
-
- 입력 2012-10-06 21:41:55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겨울 철새들이 벌써 찾아와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인데요, 우포늪의 가을을 담았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른아침, 피어오른 물안개가 우포늪을 물들입니다.
물 위로 나룻배가 뜨자, 한편의 수묵화가 그려집니다.
물안개가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것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우포늪의 풍경.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이곳엔 가을의 전령 물억새가 고개를 숙이고, 개구리밥과 가시연꽃 등 수중식물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인터뷰>이용근(부산시 우동): "가을 우포의 매력이라고 하면 특히 오늘 아침 안개가 낀 가운데서 물안개가 핀 것이 참 멋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철새들은 한가로이 아침을 즐깁니다.
큰 부리 큰기러기가 날개를 퍼덕이며 기지개를 켜고, 흰 뺨 검둥오리는 깃털을 손질하느라 분주합니다.
먹이를 찾던 가창오리와 쇠오리 떼들은 줄지어 날아오릅니다.
반가운 노랑부리저어새는 한 달이나 서둘러 도착했고, 큰기러기도 2주 정도 빨리 찾았습니다.
<인터뷰>주영학(우포늪 환경감시원): "날씨가 (여름에) 확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그래서 새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예년보다 빨리) 내려오는 거에요."
자연이 만든 천의 얼굴, 우포늪에 가을의 낭만이 무르익어 갑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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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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