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누출’ 사고 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

입력 2012.10.08 (06:57) 수정 2012.10.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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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서 불산 가스 누출사고가 난 지 12일째,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구체적인 피해 집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 재난 합동 조사단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 등 정확한 피해 규모를 비롯해 불산 농도 측정치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밀 분석작업은 시간이 걸려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병원을 찾은 사람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제적 피해 규모는 가축 3천 2백 마리와 농작물 피해 212헥타르, 조업중단에 따른 기업 손해 177억 원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어제까지 임시 대피 시설로 옮긴 인근 마을 주민 3백여 명은 언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박명석(사고대책위원장) : "정확한 데이터가 있어야지, 환경부에서, 또 우리가 돌아올 것이고, 그게 납득이 안 되면 주민들은 계속 대피소에 남을 것입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고 현장에는 매캐한 냄새가 남아있고, 누출된 불산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3차 피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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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산 누출’ 사고 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
    • 입력 2012-10-08 06:57:11
    • 수정2012-10-08 07: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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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서 불산 가스 누출사고가 난 지 12일째,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구체적인 피해 집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 재난 합동 조사단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 등 정확한 피해 규모를 비롯해 불산 농도 측정치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밀 분석작업은 시간이 걸려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병원을 찾은 사람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제적 피해 규모는 가축 3천 2백 마리와 농작물 피해 212헥타르, 조업중단에 따른 기업 손해 177억 원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어제까지 임시 대피 시설로 옮긴 인근 마을 주민 3백여 명은 언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박명석(사고대책위원장) : "정확한 데이터가 있어야지, 환경부에서, 또 우리가 돌아올 것이고, 그게 납득이 안 되면 주민들은 계속 대피소에 남을 것입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고 현장에는 매캐한 냄새가 남아있고, 누출된 불산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3차 피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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