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량·고지방, 대장용종 4배 ↑”

입력 2012.10.08 (06:57) 수정 2012.10.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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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량 섭취나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용종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 점막으로 튀어나온 혹을 내시경을 통해 떼어내고 있습니다.



놔두면 10년 이내에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입니다.



평소 육식을 즐겼던 이 남성은 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이 세 개나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홍관(32살/안양시 안양동) :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구워서 먹는 경우가 많고 점심때는 제육볶음이나.."



대장용종 환자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고열량 섭취나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은 사람은 대장용종 발생 위험이 4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용종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하루 평균 밥 반 공기 분량인 150kcal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복부비만으로 이어지고 내장지방에서 나오는 나쁜 호르몬은 대장 상피세포를 증식시켜 대장용종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동물성 지방이 장 점막을 자극해 용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터뷰> 홍성필(세브란스병원) : "소화기내과 동물성 지방이나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나쁜 물질 때문에 장점막에 염증이 증가해 용종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용종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복부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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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열량·고지방, 대장용종 4배 ↑”
    • 입력 2012-10-08 06:57:18
    • 수정2012-10-08 08: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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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량 섭취나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용종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 점막으로 튀어나온 혹을 내시경을 통해 떼어내고 있습니다.

놔두면 10년 이내에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입니다.

평소 육식을 즐겼던 이 남성은 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이 세 개나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홍관(32살/안양시 안양동) :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구워서 먹는 경우가 많고 점심때는 제육볶음이나.."

대장용종 환자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고열량 섭취나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은 사람은 대장용종 발생 위험이 4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용종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하루 평균 밥 반 공기 분량인 150kcal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복부비만으로 이어지고 내장지방에서 나오는 나쁜 호르몬은 대장 상피세포를 증식시켜 대장용종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동물성 지방이 장 점막을 자극해 용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터뷰> 홍성필(세브란스병원) : "소화기내과 동물성 지방이나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나쁜 물질 때문에 장점막에 염증이 증가해 용종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용종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복부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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