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하라’ 명장 김응용 파격 선임

<앵커 멘트>



올 시즌 꼴찌에 머문 한화가 새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경력의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전격 선임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태와 삼성을 거치며 통산 10회 우승,



최고 지도자, 김응용 감독이 한화의 새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2004년 삼성 라이온스 사장 으로 현장을 떠난 뒤 8년 만에 복귀 입니다.



<인터뷰> 김응용 : "나도 김재박 감독이 하는 줄 알았는데요. 사장님하고 보자고 집으로 찾아온다 하대 갑자기 승낙을 하라 그래서 어제 했습니다."



김 감독은 한화의 변신을 선언 했습니다.



핵심은 기동력 야구입니다.



과거 해태에서 함께했던 이종범의 영입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녹취>김응용 : "고려중이에요. LG하고 안한다고 그래서 종범이 만나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보려고요."



한화는 최근 4년 동안 세차례나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한화로선 카리스마와 선수 장악력이 있는 김응용 감독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파격적인 면도 없지 않습 니다.



1941년 생으로 일흔 한 살인 나이와 8년간의 현장 공백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응용 감독이 예전처럼 우승 제조기의 명성을 재연할 수 있을지 흥미롭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