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라잇나우’ 19금 해제 청원…심의 기준 완화?

입력 2012.10.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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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의 '강남스타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싸이의 '라잇 나우'를 청소년 유해물에서 풀어달라는 청원이 정부에 공식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로 예정됐던 법원 선고를 미뤄달라고 요청하는 등 여론을 의식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발표된 싸이의 '라잇 나우'입니다.

발매 2달 만에 청소년유해물, 이른바 '19금'으로 지정됐습니다.

가사 두 대목이 문제가 됐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고, 급기야 한 법무법인이 19금에서 풀어달라는 청원을 여성가족부에 냈습니다.

<인터뷰> 이인철(변호사/대표 청원인) :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이 돼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초청이 되는데 상당히 걸림돌이 돼서, 그 걸림돌을 제거하고자."

여가부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유해물 해제 소송의 1심 선고를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네 곡 모두 여가부가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김작가(음악평론가) : "대중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청소년유해매체 판단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거죠."

여성가족부는 싸이의 '라잇 나우'를 포함한 가요 2백여 곡을 청소년 유해물에서 해제할지 여부를 이번 주 안에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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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라잇나우’ 19금 해제 청원…심의 기준 완화?
    • 입력 2012-10-09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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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의 '강남스타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싸이의 '라잇 나우'를 청소년 유해물에서 풀어달라는 청원이 정부에 공식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로 예정됐던 법원 선고를 미뤄달라고 요청하는 등 여론을 의식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발표된 싸이의 '라잇 나우'입니다. 발매 2달 만에 청소년유해물, 이른바 '19금'으로 지정됐습니다. 가사 두 대목이 문제가 됐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고, 급기야 한 법무법인이 19금에서 풀어달라는 청원을 여성가족부에 냈습니다. <인터뷰> 이인철(변호사/대표 청원인) :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이 돼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초청이 되는데 상당히 걸림돌이 돼서, 그 걸림돌을 제거하고자." 여가부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유해물 해제 소송의 1심 선고를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네 곡 모두 여가부가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김작가(음악평론가) : "대중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청소년유해매체 판단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거죠." 여성가족부는 싸이의 '라잇 나우'를 포함한 가요 2백여 곡을 청소년 유해물에서 해제할지 여부를 이번 주 안에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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