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강력 범죄 ‘활개’…전문 인력 확충 시급

입력 2012.10.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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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화된 외국인 강력 범죄가 늘고 있는데 이를 담당할 경찰 외사 인력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리안 드림을 꿈꾸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벌인 도박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불법 체류자까지 포함해 13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에는 마약 사범을 비롯해 살인 사건까지도 잇따르며 범죄 건수도 19%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관리를 맡는 외사 경찰관은 전국에 천 백여 명으로 경찰 1 인당 담당 인구는 평균 900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영주(선진통일당 의원) : "외사담당경찰관이 부족해 외국인 범죄에 대한 초동수사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비판
이 나오고 있는데 외국인 범죄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마련이 시급합니다."

외국인들의 밀집 지역, 특히 공단 지역의 경우 외사 담당 경찰관 1명이 7천 명 이상을 담당해야하는 실정입니다.

농촌이나 외곽 지역은 외사 담당 경찰관이 아예 없거나 한 두 명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국제범죄 수사대는 일반 강력 사건 뿐만 아니라 산업 비밀 관련 범죄 등을 함께 맡고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희(충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수사를 하게 한다거나 외국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서 관리하는 방안 등 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50 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들 범죄 예방과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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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강력 범죄 ‘활개’…전문 인력 확충 시급
    • 입력 2012-10-09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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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화된 외국인 강력 범죄가 늘고 있는데 이를 담당할 경찰 외사 인력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리안 드림을 꿈꾸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벌인 도박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불법 체류자까지 포함해 13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에는 마약 사범을 비롯해 살인 사건까지도 잇따르며 범죄 건수도 19%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관리를 맡는 외사 경찰관은 전국에 천 백여 명으로 경찰 1 인당 담당 인구는 평균 900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영주(선진통일당 의원) : "외사담당경찰관이 부족해 외국인 범죄에 대한 초동수사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비판 이 나오고 있는데 외국인 범죄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마련이 시급합니다." 외국인들의 밀집 지역, 특히 공단 지역의 경우 외사 담당 경찰관 1명이 7천 명 이상을 담당해야하는 실정입니다. 농촌이나 외곽 지역은 외사 담당 경찰관이 아예 없거나 한 두 명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국제범죄 수사대는 일반 강력 사건 뿐만 아니라 산업 비밀 관련 범죄 등을 함께 맡고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희(충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수사를 하게 한다거나 외국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서 관리하는 방안 등 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50 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들 범죄 예방과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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