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밤에 골목길 혼자다니기 무섭다는 분들 많으시죠.
서울시가 으슥한 곳을 새롭게 단장하는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골목길. 주민들은 혼자 지나기가 불안합니다.
<인터뷰> 안인영(주민) : "늦게 오는 경우도 사실 있거든요. 그러면 남편한테 마중 나와달라고."
하지만 전봇대에 붙은 비상벨을 누르자 요란한 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골목을 내다봅니다.
곳곳에 노란색 대문의 지킴이 집을 두고 CCTV까지 설치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으슥한 골목길도 아예 운동 코스로 지정해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관찰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인터뷰> 표창원(경찰대 교수) : "최소 20%에서 최대 80%에 이르는 상당한 범죄 예방효과가 많은 나라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폭력이 많던 학교에도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후미진 공간을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바꿨습니다.
CCTV 모니터도 학교 입구에 설치해 누구든 볼 수 있게 하자 감시당한다는 불쾌감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신수빈 : "CCTV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설이 생기니까 CCTV도 편리해지고 공간도 한층 편리해졌어요."
서울시는 시범 지역의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범죄예방 디자인 지역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요즘 밤에 골목길 혼자다니기 무섭다는 분들 많으시죠.
서울시가 으슥한 곳을 새롭게 단장하는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골목길. 주민들은 혼자 지나기가 불안합니다.
<인터뷰> 안인영(주민) : "늦게 오는 경우도 사실 있거든요. 그러면 남편한테 마중 나와달라고."
하지만 전봇대에 붙은 비상벨을 누르자 요란한 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골목을 내다봅니다.
곳곳에 노란색 대문의 지킴이 집을 두고 CCTV까지 설치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으슥한 골목길도 아예 운동 코스로 지정해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관찰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인터뷰> 표창원(경찰대 교수) : "최소 20%에서 최대 80%에 이르는 상당한 범죄 예방효과가 많은 나라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폭력이 많던 학교에도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후미진 공간을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바꿨습니다.
CCTV 모니터도 학교 입구에 설치해 누구든 볼 수 있게 하자 감시당한다는 불쾌감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신수빈 : "CCTV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설이 생기니까 CCTV도 편리해지고 공간도 한층 편리해졌어요."
서울시는 시범 지역의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범죄예방 디자인 지역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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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으로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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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17 22:04:00

<앵커 멘트>
요즘 밤에 골목길 혼자다니기 무섭다는 분들 많으시죠.
서울시가 으슥한 곳을 새롭게 단장하는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골목길. 주민들은 혼자 지나기가 불안합니다.
<인터뷰> 안인영(주민) : "늦게 오는 경우도 사실 있거든요. 그러면 남편한테 마중 나와달라고."
하지만 전봇대에 붙은 비상벨을 누르자 요란한 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골목을 내다봅니다.
곳곳에 노란색 대문의 지킴이 집을 두고 CCTV까지 설치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으슥한 골목길도 아예 운동 코스로 지정해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관찰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인터뷰> 표창원(경찰대 교수) : "최소 20%에서 최대 80%에 이르는 상당한 범죄 예방효과가 많은 나라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폭력이 많던 학교에도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후미진 공간을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바꿨습니다.
CCTV 모니터도 학교 입구에 설치해 누구든 볼 수 있게 하자 감시당한다는 불쾌감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신수빈 : "CCTV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설이 생기니까 CCTV도 편리해지고 공간도 한층 편리해졌어요."
서울시는 시범 지역의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범죄예방 디자인 지역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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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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