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NLL·정수장학회’ 공방 갈수록 격화

입력 2012.10.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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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과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 논란이 대선 정국을 달구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NLL 의혹 관련 대화록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로 폐기했는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인 문재인 후보가 진실을 밝히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 대신해 국정 맡은 사람이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록 없애는 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국정조사와 대화록 열람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화록 폐기 의혹은 "근거 없는 흑색 선전"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우리 참여정부의 문서결재 시스템, 문서관리 시스템을 전혀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NLL 발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 등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정수장학회와 MBC가 회동을 갖고 지분 매각을 논의한데 대해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요새 정수장학회 문제를 보면 아직 유신의 잔재가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또 최근 정수장학회와 박근혜 후보 측 통화 내역을 공개하면서 무관하다는 사람끼리 왜 접촉했냐고 따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언론 보도를 확인하는 통화였을 뿐이라며 불법 촬영과 도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조만간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상관할 일은 아니다, 입장을 다 말씀드렸다,는 기존 입장과는 다른 분위기여서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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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NLL·정수장학회’ 공방 갈수록 격화
    • 입력 2012-10-18 07:09: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과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 논란이 대선 정국을 달구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NLL 의혹 관련 대화록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로 폐기했는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인 문재인 후보가 진실을 밝히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 대신해 국정 맡은 사람이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록 없애는 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국정조사와 대화록 열람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화록 폐기 의혹은 "근거 없는 흑색 선전"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우리 참여정부의 문서결재 시스템, 문서관리 시스템을 전혀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NLL 발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 등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정수장학회와 MBC가 회동을 갖고 지분 매각을 논의한데 대해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요새 정수장학회 문제를 보면 아직 유신의 잔재가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또 최근 정수장학회와 박근혜 후보 측 통화 내역을 공개하면서 무관하다는 사람끼리 왜 접촉했냐고 따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언론 보도를 확인하는 통화였을 뿐이라며 불법 촬영과 도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조만간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상관할 일은 아니다, 입장을 다 말씀드렸다,는 기존 입장과는 다른 분위기여서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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