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재배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잦은 태풍으로 올해 작황이 부진한데다 수확철을 앞두고 고라니들이 속출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일주일여 앞둔 배추밭.
어린 배추 잎은 물론 다자란 배추까지 고라니의 습격을 받아 성한 배추를 거의 찾아 볼수 없습니다.
<인터뷰>김갑수 (배추 재배농민): "고갱이 부분을 먹죠. 겉잎은 안 먹지 않습니까. 겉은 멀쩡한데 속만 파먹고 있는 거죠."
고라니 발자국은 물론 배설물까지 배추밭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고라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울타리까지 쳐 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배추밭.
고라니를 막기 위해 덫을 설치하기도 하고, 집에서 키우던 개까지 옮겨 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광등까지 설치해 고라니 피해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 배추밭은 멀쩡한 배추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배추는 물론 밭이랑의 비닐까지 모조리 찢겨나갔습니다.
농민은 한해 농사를 도둑맞은 심정입니다.
<인터뷰>강동권 (배추 재배농민): "하루 저녁에 다 절단나요. 그러니까 며칠만 (고라니가) 오면...3~4일도 안돼서 다 절단 난겁니다. 천 평이 넘는데.."
올해는 잇단 태풍과 집중호우로 배추모 이식에 차질을 빚은 데다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습니다.
여기에 수확을 앞둔 배추까지 고라니 피해를 보면서 농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재배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잦은 태풍으로 올해 작황이 부진한데다 수확철을 앞두고 고라니들이 속출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일주일여 앞둔 배추밭.
어린 배추 잎은 물론 다자란 배추까지 고라니의 습격을 받아 성한 배추를 거의 찾아 볼수 없습니다.
<인터뷰>김갑수 (배추 재배농민): "고갱이 부분을 먹죠. 겉잎은 안 먹지 않습니까. 겉은 멀쩡한데 속만 파먹고 있는 거죠."
고라니 발자국은 물론 배설물까지 배추밭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고라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울타리까지 쳐 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배추밭.
고라니를 막기 위해 덫을 설치하기도 하고, 집에서 키우던 개까지 옮겨 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광등까지 설치해 고라니 피해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 배추밭은 멀쩡한 배추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배추는 물론 밭이랑의 비닐까지 모조리 찢겨나갔습니다.
농민은 한해 농사를 도둑맞은 심정입니다.
<인터뷰>강동권 (배추 재배농민): "하루 저녁에 다 절단나요. 그러니까 며칠만 (고라니가) 오면...3~4일도 안돼서 다 절단 난겁니다. 천 평이 넘는데.."
올해는 잇단 태풍과 집중호우로 배추모 이식에 차질을 빚은 데다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습니다.
여기에 수확을 앞둔 배추까지 고라니 피해를 보면서 농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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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밭 고라니 피해 심각
-
- 입력 2012-10-19 07:03:04
<앵커 멘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재배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잦은 태풍으로 올해 작황이 부진한데다 수확철을 앞두고 고라니들이 속출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일주일여 앞둔 배추밭.
어린 배추 잎은 물론 다자란 배추까지 고라니의 습격을 받아 성한 배추를 거의 찾아 볼수 없습니다.
<인터뷰>김갑수 (배추 재배농민): "고갱이 부분을 먹죠. 겉잎은 안 먹지 않습니까. 겉은 멀쩡한데 속만 파먹고 있는 거죠."
고라니 발자국은 물론 배설물까지 배추밭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고라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울타리까지 쳐 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배추밭.
고라니를 막기 위해 덫을 설치하기도 하고, 집에서 키우던 개까지 옮겨 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광등까지 설치해 고라니 피해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 배추밭은 멀쩡한 배추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배추는 물론 밭이랑의 비닐까지 모조리 찢겨나갔습니다.
농민은 한해 농사를 도둑맞은 심정입니다.
<인터뷰>강동권 (배추 재배농민): "하루 저녁에 다 절단나요. 그러니까 며칠만 (고라니가) 오면...3~4일도 안돼서 다 절단 난겁니다. 천 평이 넘는데.."
올해는 잇단 태풍과 집중호우로 배추모 이식에 차질을 빚은 데다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습니다.
여기에 수확을 앞둔 배추까지 고라니 피해를 보면서 농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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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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